제   목 코비드 블루, 술로 해결될까?
 작 성 자 이동윤
 조    회 81
 등 록 일 2021-04-23
우리 나라 것은 아니고요. 미국 뉴욕 대학교 연구진이 지난해 3~4월에 음주에 관련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40세 미만 청년 응답자 중 40%가 팬데믹 전보다 음주량이 늘었다고 답했답니다. 40~59세에서 30%, 60세 이상은 20%가 술을 더 마셨다고 합니다..
팬데믹 이전부터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었던 이들은 더 위험했는데요. 평소 우울 증상이 있는 이들의 64%, 불안 증상이 있는 사람의 41%가 음주량이 늘었습니다. 특히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이들에게 팬데믹은 음주라는 유행병을 촉발하는 계기로 작용했습니다.
코비드-19 팬데믹으로 청년층에서 음주량이 크게 늘었다는 조사 결과는 언론에 나타나는 우리나라 확진자 감염경로와 비슷할 듯합니다. 사람들이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유발하는 사건에 술로 대처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2001년 ‘9.11테러’ 때 뉴욕 시민 25%의 음주량이 증가했으며, 이번 연구에서 전체 연령 평균치는 29%로 9.11테러보다 높습니다. 감염에 대한 불안,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고립감, 경제적인 곤경 등 스트레스가 얼마나 컸는지 가늠해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국민들이 술과 담배에 쓴 돈이 통계 작성 이후 50년 만에 최대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한국은행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너무 술에 의존해서는 코비드블루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햇빛 속에서 걷거나 달리기를 통해 훨씬 더 쉽게 벗어날 수 있습니다. 야외가 아니라도 실내에서라도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즐기며 코비드팬데믹에서 벗어나고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혜택을 누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