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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알고 믿고 맡기자 |
내 몸을 알고 믿고 맡기자
마라톤 대회에서 달리다 보면 너무 힘든 고통으로 자칫 포기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조금만 더 최선을 다해 달리다 보면 충분히 목표를 이루고 승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계속 나아가는 데 필요한 새로운 추진력을 만들어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에 전달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마라톤 대회에서의 이상적인 구간 속도는 첫 1km에서 마지막 1km까지 km 당 약 10~15초 등락 이내에서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전반보다 후반의 평균 속도가 더 빨라야 성공적인 주로 운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오랫동안 속도를 강하게 유지하는 힘은 특히 훈련에서 연습과 함께 제공된다. 인터벌 훈련이든 지속주 훈련이든 달릴 때 속도를 유지하거나 점차적으로 더 빨라지도록 노력한다. 더 많이 달릴수록 체내 연료를 태우는 효율성과 이완 상태가 더 좋아질 것이다.
많은 주자들이 출발선에서의 긴장과 흥분된 분위기 속에 휩쓸려 초반에 너무 빨리 달려 구간 속도 분할 목표를 지키지 못하게 된다. 분위기와 군중들의 함성과 박수가 흥분시키더라도 그럴수록 더 많이 걷자는 기분으로 쉽게 느끼는 속도로 천천히 가야 한다.
출발 시에 일부러 대열의 후미에 서서 따라가거나 대회의 목표 속도를 잘 숙지하고 매 구간 표식에 따라 맞춰가는 것을 고수하는 것도 지치지 않고 즐겁게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즉 초반에 다리를 조금 보호하는 것이 강력한 후반 결승선 통과를 위한 열쇠가 된다.
그래서 20km든 30km든 상관없이 대회의 첫 구간 속도를 잘 보존적으로 사용하여 마지막 구간을 위해 몸을 준비하는 것이다. 적절하게 속도를 조절하는 것 외에도 올바른 연료를 공급 하고, 후반 마일을 통해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충분한 탄수화물과 칼로리를 섭취해야 한다.
에너지 공급은 주자마다 크게 다를 수 있지만, 시간 당 50g의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에너지 젤이 아닌 액체 형태로 5km 급수대에서부터 섭취하기 시작한다. 나는 통상 10km 급수대마다 250~300cc의 물과 함께 섭취한다.
나는 평소의 훈련이나 대회에서도 매번 정해진 계획이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특정 속도를 가지고 시작하지 않으며, 그냥 그날그날의 컨디션에 맞춰 몸이 알아서 제 역할, 즉 구간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맡겨두는 편이다. 절대로 마음이나 기분에 맞추도록 푸쉬하지 않는다.
평소의 훈련에서 몸이 느끼는 대로 달리는 것을 연습을 통해 습관화할 수 있다. 훈련에서 마음의 만족감을 따르지 않도록 몸이 과속하는 데만 신경을 쓰면 되는 저절로 해결되는 일이다. 시작 속도와 코스만 결정하고 엄격하게 지키면 나머지는 저절로 몸이 알아서 달려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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