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작성자 |
 |
이동윤 |
작성일 |
|
2020.08.02 |
|
|
| 첨부파일 |
|
|
|
|
|
 |
장마철 운동은 아령만 있어도 집안에서 충분히 할 수 있다 |
올해는 장마가 정말 장마답다. 예년처럼 단발성이 아니라 지속적이다. 장마가 지속되면 우선 기분이 우울해지는 사람이 많다. 평소 활기찬 사람도 비오는 창밖을 바라보며 울적한 기분에 휩싸일 수 있다. 우중충한 날씨처럼 우리의 뇌도 어둡고 침침해지기 때문이다.
사람이 우울해지는 것은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스트레스 조절함으로써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의 분비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세로토닌은 일조량이 많을수록 분비량이 증가되는데, 장마철에는 해를 볼 수 없어서 분비가 줄어들면서 축축한 날씨처럼 기분이 젖어들어 가라앉게 된다.
장마철에는 울적한 기분뿐만 아니라 관절이 좋이 않는 어르신들은 관절통까지 악화되어 쑤시는 뼈마디 때문에 잠까지 설치기도 한다. 여기에도 세로토닌이 작용하는데,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들면 통증조절력이 약화되고 정서적인 우울감과 신경과민을 유발한다. 이 과정에서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커져 아픈 느낌이 더해진다.
비 오고 일조량이 줄어들면 관절이 붓고 쑤시는 통증이 훨씬 더 커지는 것은 높은 습도와 낮은 기압도 원인일 수 있다. 낮은 기압으로 인해 관절 내 압력이 올라가면서 관절의 뼈끝을 싸서 연결하는 활액막 신경에 강한 자극이 전달되면서 통증이 증가된다. 잦은 비로 활동량이 줄어드는 만큼 관절의 유연성과 근력도 떨어질 수 있다.
장마철에는 맑은 날에 비해 스트레스가 심해져 스트레스 조절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되는 반면,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이 적게 분비돼 식욕이 증가될 수 있다. 여기에 장마철에는 운동 장소가 마땅치 않고 활동량이 줄어들어 체중 조절에 실패하기 쉽다.
장마가 끝난 후 체중이 불었다고 하소연하는 대부분의 이유가 이런 것들 때문이다. 그러므로 장마철일수록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다. 지속적인 운동으로 몸관리를 하고 특히 스트레스 조절에 유의해 우울증 등을 겪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하늘이 희끄무레하고 추적추적 비가 내리면, 마음도 희끄무레해지기 마련이다. 의학적으로 기분을 밝게 하는 최고의 방법은 운동이다. 피트니스 센터나 수영장 등에서 운동하거나 실내에서 팔굽혀펴기, 앉았다 일어서기, 플랭크, 맨손체조 등 실내운동을 하고 시원하게 씻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향상될 수 있다.
집중호우가 오락가락 쏟아지니 확실히 장마 기분은 나지만, 야외 운동을 즐기는 사람은 이럴 때 운동 계획이 틀어질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집안 실내운동으로도 차질 없이 운동을 할 수 있다. 실내 근력운동은 짧은 시간에 몸을 만들 수 있고, 간단한 준비도구로 할 수 있어 장마철에 도전할 만하다.
가벼운 근력 운동은 유산소 운동 효과도 있으며, 헬스클럽에서 하면 더 좋지만, 코비드-19 팬데믹 때문에 가기가 내키지 않으면 집에 아령만 있어도 충분히 근육을 만들 수 있다. 집에서 근력운동을 할 때는 한 동작을 10초 이상 하는 등 아주 천천히 움직여야 하고, 본 운동에 앞서 스트레칭과 관절 운동을 겸한 맨손체조를 10분 동안 한다.
맨손체조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골반 운동과 엎드려 전신을 푸는 동작이다. 본 운동으로는 아령, 팔굽혀펴기, 고정 자전거 타기, 윗몸일으키기 등을 서킷 훈련하는 기분으로 30분 정도 하면 된다. 마무리 운동은 앞에서 한 맨손체조를 역순으로 한다. 땀이 많이 나므로 전체 운동시간이 40~50분을 넘지 않도록 하고, 매주 5일 꾸준히 하면 중분하다. 운동은 컨디션이 가장 좋은 시간, 주로 저녁 때 하고 몸이 좋지 않은 날은 쉬는 것이 더 좋다. |
|
|
|
 |
|
|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