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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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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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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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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욕 할 때 이런 점을 주의하자 |
일광욕 할 때 이런 점을 주의하자
미세 먼지와 그로 인한 탁한 공기를 씻어주는 갓 시작된 장마비가 그치고 나서 온도도 오르고, 날씨도 맑은 가운데 깨끗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면서 상쾌한 기분으로 달리기를 나간다. 이렇게 야외 운동을 할 때 가장 좋은 일이 무엇일까? 바로 햇빛이다. 햇빛이 없으면 우리는 살아갈 수 없다. 햇빛은 영양소이면서 약이고, 동시에 해결책이다. 햇빛이 공기나 물, 음식과 마찬가지로 생명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는 말이다.
가장 흔한 예가 치아와 뼈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타민D는 햇빛을 쬐야 합성된다는 사실이다. 비타민 D는 먹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지만, 잘못된 생각이다. 햇빛 비타민은 먹는 비타민보다 2배 이상 오래 가고, 햇빛 비타민은 일정 농도 이상이 되면 불활성화되기 때문에 중독 위험도 없다.
햇빛 많이 쬐면 피부암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하지만, 우리 같은 황인종은 피부암도 드물다. 백인의 10분의 1 정도밖에 안 된다. 화상 입을 정도로만 안 쬐면 괜찮다.그런데 최근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피부암 발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햇빛 노출을 피하도록 권해 많은 사람들이 과도하게 햇빛을 기피하는 풍조가 퍼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비타민D가 결핍된 채 살아가고 있다.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돕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골다공증, 구루병 등 뼈 질환과 결핵,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면역성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며,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등 암 발병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고, 우울증 예방을 위해 하루 20~30분 정도 햇빛을 보는 게 좋다는 권유도 계속되고 있다.
온난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규칙적으로 일광욕을 할 수 있다. 요즘 같은 여름에는 태양에서 오는 자외선의 강도가 너무 강하고 세어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의 햇빛을 피하는 것이 좋다. 어떤 이유로든 너무 오래 지나치게 햇빛에 많이 노출되었다고 생각될 때는 알로에베라, 코코넛오일, 혹은 올리버오일을 바른다.
비타민D는 지용성이므로 체내 지방 조직에 저장되는데 이곳에서는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다. 비만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체내 지방량도 많아져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비타민D의 수치도 감소하게 돼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일광욕을 하기 전에는 혹시 있을지도 모를 기름기를 제거하기 위해 샤워를 해야 일광욕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바람만 완벽하게 가릴 장소만 있다면 추운 겨울에도 정오경에 완벽한 일광욕을 할 수 있다. 봄, 가을, 그리고 겨울의 아침과 저녁 시간은 햇빛의 강도가 약해 일광욕에 부적당하다. 날씨가 화창할 때는 창문을 활짝 여는 것이다. 일광욕을 마치고 몸을 씻을 때 음부와 겨드랑이를 제외한 나머지 몸에는 비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비누는 햇빛에 노출되어 있는 동안 피부에서 생산된 비타민 D를 포함한 모든 유분을 제거한다. 피부에서 생산된 모든 유분을 모두 흡수하는 데는 최대 48시간이 필요하다.
영국 에딘버러대학 연구팀이 24명의 지원자들을 상대로 20분씩 2차례 ‘햇볕 램프’를 쐬게 했는데, 처음에는 자외선과 열기를 함께 쐬게 했고 두 번째는 자외선을 뺀 열기에만 노출하는 실험을 한 결과 햇볕은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혈압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햇볕이 사람 피부 속의 질산화물을 자극해 이를 혈관 속으로 방출하여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체내의 질산화물 수치의 변화는 자외선과 열기를 같이 쐴 때 나타났는데, 이는 천연의 햇볕을 쐴 때 질산화물 생산에 영향을 미치며, 또 질산화물의 생산은 비타민 D의 생산과 별개로 이루어졌는데, 이는 시중에 많이 유통되는 비타민 D를 섭취하는 것만으로는 햇볕을 쬠으로써 얻는 건강상의 이점을 상쇄할 수 없다는 의미다.
20~30분 정도의 일광욕이 어렵다면 햇빛 아래 40~60분 정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충분한 양의 햇빛을 쬘 수 있다. 우리 몸은 일정량의 비타민 D를 저장할 수 있고, 겨울철에는 4~6주 동안 남아있을 수 있지만, 틈날 때마다 직접 햇빛을 쬐어 배터리를 충전시켜 놓는 것이 좋다. 그림자가 실제 키보다 길어지면 태양에서 오는 자외선 B의 강도가 피부에서 비타민 D를 생산할 만큼 충분히 강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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