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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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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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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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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어린이의 건강이 더 위험하다 |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어린이의 건강이 더 위험하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서울과 광주의 낮 기온 33도까지 오르고, 오전 10시를 기해 올해 첫 폭염 경보가 내려진 대구는 35도까지 치솟으면서 그야말로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일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이고 열지수가 32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폭염경보는 일일 최고기온이 35℃ 이상이고 열지수가 41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우리 몸은 체온조절중추가 있어서 외부 온도와 무관하게 체온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는 항상성 기능이 있다. 그러나 체온조절중추 능력을 넘어설 정도로 장시간 뜨거운 햇볕에 노출되면 비정상적으로 체온이 상승하게 된다.
온열질환은 숨쉬기조차 어려운 폭염 날씨에 무리한 외부 활동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열실신, 열경련, 열탈진, 일사병, 열사병 등으로 나뉘게 되지만, 통상 일사병으로 불린다. 특히 구토, 고열, 신경 및 정신이상 증싱이 나타날 때는 신속히 체온을 낮추고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사람이 온열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기준 온도는 33도이지만, 고령의 노인이나 어린이는 더 취약하다. 특히 습도가 높은 날은 온열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다. 무더위 때는 오전 10시∼11시에도 33도 이상으로 외부 기온이 올라가는데, 이때 혈압이나 효소, 단백질 등 신체 조절기능이 떨어진다.
어린이는 어른보다 더위를 잘 타고, 활동량이 많아 땀도 많이 흘리는 편이라서 어른들보다 탈수 위험이 높다. 또 어른들은 스스로 탈수를 막기 위해 수분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어린이는 그렇지 못해서 열사병의 위험도 높아지는 것이다.
아이가 직사광선이나 열을 많이 받으면서 놀고 집에 와서 땀이 많이 나고 밥을 잘 안 먹거나 두통 메스꺼움 등 의 증상을 호소하면 더위먹었다’ 라고 말하는 일사병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원한 곳으로 옮겨 휴식을 취하게 하고 헐렁하고 편안하게 입히고 머리에 냉찜질을 해준다.
체온조절 중추가 외부의 열 스트레스에 견디지 못해 그 기능을 잃으면서 땀을 흘리는 기능이 망가져 지속적으로 체온이 상승하게 되는 열사병은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아이의 열이 계속되면 부모는 신속히 병원을 찾아야 한다.
온몸에 땀을 흘렸을 때는 찬물로 머리를 감기거나 목욕을 시키면 오히려 감기에 걸리기 쉽고 몸에 자극을 줘 체온이 더 올라갈 수도 있다. 만약 30분이 지나도록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최대한 빠르게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도록 한다.
더운 날씨에는 물놀이를 하는 어린이가 많다. 물놀이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더운 환경에 있다가 갑자기 차가운 물에 들어가게 되면 급격한 체내 온도 변화로 심혈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물에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을 시키고 물의 온도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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