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2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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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대회에서의 급수와 경기력
땀을 흘리면 몸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탈수를 초래하게 된다. 이런 수분 소실은 구토나 설사, 또는 과도한 배뇨 현상으로 더 악화될 수도 있다. 피로나, 기진맥진, 또는 더위 속에서 장거리를 달리는 마라토너들에게 탈수가 건강문제에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들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일반적으로 탈수는 운동의 성격이나 지속시간과 상관 없이 운동하는 동안에 발생하는 피로 또는 거의 대부분의 문제와 동일한 의미를 가지게 되면서 탈수가 마치 명확한 정의된 질병이며, 그 자체의 특징적이고 재현될 수 있는 증상이 있는 것처럼 탈수를 치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달리기에서 탈수가 관심을 끌게 된 것은 결국 속도 경쟁에서의 능력 발휘와 관련이 있기 때문임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은 주자가 체중이 2% 정도를 땀으로 잃게 되면 능력 발휘에 지장이 올 수 있으며, 7~10%까지 악화되면 달리기를 계속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7~10% 정도 체액이 소실되면 주자가 바로 서면 체위성 저혈압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며, 그럴 경우도 몇 분 정도 누워 휴식하면 곧 회복되는 수준이다. 탈수 그 자체가 달리는 동안 땀 분비율이나 소변 배설량을 감소시키지는 않지만, 심부체온이나 심박수는 탈수 수준에 비례하여 상승한다.

탈수가 1% 증가할수록 체온은 섭씨 0.2~0.3도 상승하며, 운동 종료 시의 탈수 수준과 관련하여 7~10%까지는 직접적인 건강 위헝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그 이상은 신체에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게 되며, 15~20%에 도달하면 심각한 기관 손상, 특히 신부전증이 발생하기 쉽다.

마라톤 대회에서 중간 급수대가 설치되고, 주자들에게 급수의 중요성을 강조하게 된 것은 언제부터일까? 1968년 윈덤과 스트리둠의 ‘고탄수화물 식단, 특히 설탕 보충이 30km도로경주의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발표가 촉매가 되었다.

설탕 식단이 선수들의 성취력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운동 중의 수분섭취량이 흘린 땀의 양보다 더 적었으며, 이 수준은 주자들의 자의적인 탈수 상태로 발생하며 운동 중 주자들의 직장온도, 즉 심부체온과 직선적인 상관 관계를 보였다.

체중 감소, 즉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장거리 운동에서의 열 부상을 예방하는 핵심적 요인임을 증명하였다. 이 연구가 발단이 되어 국제아마추어선수연맹(IAAF)에서 국제 장거리 경기 규칙을 검토하게 되었고, 1977년부터 장거리 대회의 첫 5km 이후 매 2.5km마다 급수대를 설치하도록 경기규칙이 시행되었다.

급수는 언제 어떻게 해야 하나? 중요한 것은 주자가 목이 마를 때 마시고 싶은 만큼 마시면 된다. 맑고 투명한 옅은 노랑의 소변색이 유지되고 갈증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물을 마시면서 달린다면 장거리 달리기 자체가 탈수와 관련된 큰 위험을 유발하지 않는다.

더운 날 많은 땀을 흘리며 장거리를 달리면서 점진적으로 발생하는 탈수가 자신도 모르게 일사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 때 급수로 인한 체온감소가 동일한 강도를 유지하거나 1시간 이상 지속되는 지구력 경기에서 완주시간을 앞당길 수 있는 기전이며, 탄수화물을 함께 섭취하면 더욱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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