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15.10.18  
 첨부파일

[의사신문122]달리기와 건강70: 어떤 신발이 달리기에 좋은가?
[의사신문122]달리기와 건강70: 어떤 신발이 달리기에 좋은가? 가볍고 평평한 신발을 고르자

달리기는 전신운동이며, 몸은 항상 중력과 균형을 이루고자 하기 때문에 균형잡힌 자세는 몸 전체가 반응을 하고 몸 스스로 중심을 잡고자 한다. 다른 말로 뒷굽이 높은 신발을 신으려 한다면 몸은 균형을 맞추기 위해 기울어진 자세를 취하게 될 것이다. 바로 서 있다고 하더라도 몸은 기울어질 것이라는 말이다. 무릎은 원래 용수철 같아야 하지만, 대신에 고정되기 시작할 것이다. 엉덩이는 앞쪽으로 쏠리고, 등은 약간 아치형으로 굽어지며, 상체는 뒤로 젖혀지게 될 것이다. 그 결과 무릎, 엉덩이, 척추 하부는 더 많은 압박이 가해질 것이다.

이런 자세는 절대로 최적의 자세가 아니다. 이런 자세로 뛰려고 한다면, 걸음을 옮길 때마다 몸은 더 높아진 뒤꿈치 높이로 인해 중심을 다시 잡아야 하고, 발바닥 아래에서는 균형점도 다시 잡으면서 계속해서 터협점으로 찾은 균형을 유지하려는 자세로 움직일 것이다. 가장 일반적인 결과가 뒤꿈치로 디디는 것이다. 뒤꿈치 착지를 한다는 것은 몸이 재빠르게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만든다. 결국 몸이 뒤꿈치가 들린 신발에 대해 균형을 잡고자 하는 현상이다.

기존의 달리기 신발들은 신발 자체를 움직이는데 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달리기 능력을 저하시키고 있다. 뻣뻣하고 두꺼운 밑창의 기존 달리기용 신발은 발의 자연적인 움직임을 제한한다. 앞으로 움직이려고 신발을 구부리는데 에너지가 사용되면서 쓸데 없이 소실된다. 또 신발을 신고 달릴 때 발이 큐션에 흡수가 되지만, 쿠션은 발 아래서 변형이 일어나면서 말 그대로 에너지를 소멸시킨다. 이렇게 소멸된 에너지는 다시 사람에게 전달될 수 없다.

뒤꿈치로 착지를 하는 순간 발은 제동 자세에 위치하게 되고 더 많은 충격과 회전력이 발생한다. 뒤꿈치로 디디면 마찰이 생기고, 달릴 때 발 밑에서 벌어지는 지면과의 마찰이 중요한 속도의 적이다. 마찰은 멈추는 것이고, 제동력이 속도를 느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뒤꿈치로 디디는 것은 충력을 증가시키고. 발 뒤의 회전력을 몸 전체로 이어지게 만든다. 발가락으로 세게 밀거나 끌어당길 때 역시 모두 마찰력을 일으킨다.

발을 땅과 평행하지 않은 상태로 착지하게 되면 몸 전체가 균형을 잃고 빠르게 지면의 변화에 적응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발과 지면 사이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잃게 된다. 뒤꿈치로 착지하거나 몸 앞에서 과도하게 보폭을 넓힐 때, 뒤꿈치부터 발가락까지 발은 오래 동안 지면에 머무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달리는 것보다 보폭의 회전율을 느리게 하며, 발의 속력 또한 느리게 만든다.

기존의 달리기화 재질은 지면을 느끼는 발의 능력을 감소시키고 전신을 사용하여 충격에 스스로 적응하는 능력 또한 감소시킨다. 뒤꿈치가 들리고 부드러운 안감으로 인해 지면과 평행하게 딛기 위해 뒤꿈치 착지를 하면서 더 많은 충격이 발생하여 정강이 통증과 족저근막염 등의 부상 위험을 높이게 된다.

반면에 자연스러운 달리기는 몸 전체가 움직이는 것이다. 내가 만드는 어떤 움직임이든 뇌는 신경계를 통해 정보를 받고 계속적인 움직임이나 예상되는 변화에 맞게 움직일 수 있도록 신체가 적절한 자세를 잡게 조정한다. 계단을 올라갈 때 뇌는 땅을 밟고 균형을 잡는 과정 전에 바닥은 딱딱하고 그것을 오르기 위해서는 정확하게 35cm만큼 각각 전상방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인지한다. 뇌는 즉각적으로 공간적인 정확성과 리듬을 인식하고 계단을 오르기 위해 해야 할 세밀한 움직임을 신체에 명령한다.

또 다른 예로 줄넘기를 생각해보자. 매우 간단한 운동이지만, 각각 다른 정도의 집중력과 자기 수용력, 보폭, 균형 등을 요구한다. 일단 먼저 머리 위로 줄을 넘기고, 그 줄이 바닥을 스칠 때 하나의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박자에 맞게 넘어야 한다. 이처럼 계단을 달려 오르거나 줄넘기를 할 때 자연스러운 통제 시스템으로 유연한 무릎과 발목이 사용되며, 뛰어 오른 후 발 앞부분으로 착지를 한다는 것이다.

매번 뛸 때마다 줄을 돌리고 뛰는 박자를 유지하고 계속적으로 추진력을 얻기 위해 팔과 몸은 균형 잡힌 자세로 착지할 수 있도록 자세를 잡는다. 일반적인 기존의 뒤꿈치가 들린 운동화를 신고 있다면 뇌는 뒤꿈치로 착지하고자 한다. 신발이 구조상으로 뒤꿈치 착지를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이 전체적으로 최적의 달리기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지만, 뇌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보다 현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취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린다.

만약에 맨발이라면 뇌는 중간이나 앞발로 내딛는 걸음과 함께 지면에 사뿐히 디딜 수 있도록 명령을 내일 것이다. 자연적인 움직임으로 적응하는 것과 혼동하면 안 된다. 현대의 많은 주자들은 일반적인 달리기화를 신고 비효율적으로 달리는 것에 효율성을 느낄 수 있도록 적응해 왔다. 어떤 신발을 신고 있더라도 발은 자연스러운 자세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뒤꿈치가 들리지 않고 지면을 잘 느끼며 달릴 수 있는 가볍고 평평한 신발에 투자하자.

목록보기     프린트

다음글 : 산에서 달릴 때는 트레일화가 필요한 이유
이전글 : 이것이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신고 있는 운동화는 언제 바꾸어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