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22.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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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야외활동 할 때 신경 써야 할 사항들
한파 속 야외활동 할 때 신경 써야 할 사항들

요즘처럼 기온이 갑자기 푹 떨어지는 한파에 조심해야 할 건강상 문제는 한랭 두드러기, 동상, 저체온증 등 추위로 인해 발생하는 한랭질환들이 있습니다. 대개는 증상이 심각하지 않아 보인다고 무심코 넘겼다가 위중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사전 예방이 최선의 방책입니다.

이런 한랭질환의 예방은 바로 적절한 보온입니다. 실내라면 두께감 있는 카디건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야외로 나갈 때는 이와 전혀 다르므로 얇은 의복을 여러 벌 겹쳐 있고, 스타킹이나 내복을 입은 후 밑단으로 갈수록 통이 좁아지는 바지가 좋습니다.

추운 겨울 야외 활동에는 얼굴, 목, 손 등이 찬 공기에 많이 노출되지 않게 마스크, 목도리, 벙어리 장갑 같은 방한용품을 착용하고, 장시간 야외에 있어야 한다면 가볍고 품이 넉넉한 방풍 겉옷 안에 얇은 카디건을 입으면 방수나 방풍이 잘 되면서 찬바람에 체온을 뺏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단단히 준비해도 오랜 시간 야외에 있다 보면 오한이 들 수 있는데요. 이때 몸 안의 열을 더는 뺏기지 않도록 팔을 겨드랑이에 딱 붙인 뒤 양손을 교차해 반대편 팔을 잡으며 움츠린다면 체온 손실을 줄일 수 있답니다.

한랭질환 예방한다며 두꺼운 옷과 양말 등으로 몸을 꽁꽁 싸매는 분들이 많은데, 양말이 너무 두꺼우면 신발에 여유 공간이 없어져 꽉 끼게 되므로 발에 습기가 찰 수 있고, 더욱이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발을 꽉 조이게 되면 혈액순환까지 안 되어 동상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날씨가 춥다고 두꺼운 옷이나 양말, 보온용품 등으로 몸을 겹겹이 조이는 것보다 조금 크고 활동하기 편한 옷을 선택하는 것이 건강과 활동 모두에 좋습니다. 야외에서는 가만히 서 있는 것보다는 몸을 움직이는 것이 더 체열 발생에 도움이 되어 따뜻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움직임이 많아지게 되면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가습과 등이 땀에 젖거나 신발이 젖게 될 수 있으므로 그래서 땀 흡수가 잘 되는 기능성 의복들을 입는 게 좋고, 활동 후 땀에 옷이 젖었거나 눈 등에 신발이 젖었다면 가능한 15분 이내 빨리 말리거나 새것으로 바꿔야 합니다.

축축한 옷이나 신발을 계속 착용하고 찬 기운에 노출되면 저체온증이나 동상에 걸리기 쉽습니다. 겨울 장거리 달리기나 등산, 또는 자전거 타기 등 야외 활동을 할 때는 갈아입을 여분의 옷을 반드시 가방에 챙겨가야 합니다.

춥고 건조한 한파로 인해 한랭질환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물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 실내라도 찬 기운이 느껴진다면 따뜻한 물을 마셔 체온을 뺏기지 않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이때 술이나 고카페인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술을 마시면 몸에 열이 올라 보온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생각될 수 있지만, 오히려 중추신경계 기능은 떨어지고 혈관은 확장되는 등으로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저체온증 환자 가운데 절반은 병원에 왔을 때 음주 상태였답니다. 겨울 산행 등 장시간 밖에서 운동하는 경우에는 따뜻한 음료뿐만 아니라 초콜릿이나 고열량 간식을 챙기는 것도 좋습니다.

혈액순환과 체온 유지를 위해 평소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게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본인 역량을 넘어선 무리한 운동은 몸을 피로하게 하여 한랭질환에 더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활동 강도와 양을 적정수준으로 조율하고, 어르신들은 더더욱 무리하면 안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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