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2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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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의 치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우리 모두 해야 할 역할이 있다
치유성 달리기를 위해 우리 모두 해야 할 역할이 있다

중학교 때 시골 자갈길을 자전거 통학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나 자신을 시험하고 확인하기 위해 매일 열심히 노력해오고 있다. 내 몸이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디로 가고 있든지 항상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했다.

나는 나에게 달릴 수 있는 여유를 주거나 그것을 찾아야 할 때, 성공과 함께 성장하는 방법, 실패로부터 배우는 방법들을 항상 배우고 또 배워왔다. 나는 외상의 지속적인 영향을 더 잘 이해하고 탐색하기 위해 노력해 오면서 내 몸의 흐름은 찾았지만, 완벽하지는 않다.

포장도로에서 몇 걸음만 옆으로 내딛으면 만나는 공원이나 주위 산기슭의 산책로에서는 항상 새로운 환경과 아직 시험해보지 않은 새로운 한계에 빠져든다. 특히 산에서 하는 달리기의 모든 경험은 언제나 새롭고 심오하다.

더 먼 거리와 더 험난한 조건과 지형에 직면하면서 나는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이전보다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해 내 자신을 깊이 파고드는 극도의 단순함에 중독되기도 한다. 이런 중독을 통해 두 가지를 배운다. 하나는 치유이고, 또 하나는 불안전함이다.

내 인생의 대부분을 살아오면서 무력함과 무지에 대한 수치심, 굴욕, 두려움이 뒤따라오기도 자주 있었으며, 이것이 내가 일생동안 살아가면서 처리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믿었으며,
그런 문제 해결의 방식이 바로 달리기였다. 나에게 달리기는 집과 같은 멋진 선택지였다.

혼자 헐렁한 옷과 긴 반바지를 입고 머리를 모자로 대충 덮고 특정 시간에 특정 주로를 특정
거리만큼 달리는 것이다. 이제 이것이 어느 정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삶의 뿌리가 되고 있다. 말 그대로 매일의 일상처럼 "그냥 뛰는 것"이다.

달리기에는 물리적 공간뿐만 아니라 비물리적 공간이 있어 사회적 연결, 치유 및 개인적 성장이 동시에 촉진된다. 그 공간은 포괄적이며, 누구나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다. 특히 트레일런은 내가 치유를 위해 자주 찾는 휴식과 회복의 공간이다.

달리기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 없이 달려가는 주자들이 시간을 내어 다른 사람의 경험담을 듣고, 자신이 지금 현재 달리면서 누리고 있는 치유감을 이해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주기를 바라는 이유다. 치유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인권의 문제이다.

부담감과 두려움을 안고 달리는 이들에게 우리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하고, 선물하기 위해 계속 스쳐지나가는 주자들이 서로를 격려해 주고, 같은 방향이면 서로 기대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달리기가 주는 치유의 힘은 우리의 이런 목소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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