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0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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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 운동시 보호대 착용은 도움이 될까?
어떤 운동을 잘 하기 위해서는 영양과 체력이 그 운동을 수행하기에 적절하게 발달되어 있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우선 체력을 일정 수준으로 발달시킨 후에 하고자 하는 운동을 시작해야 안전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들이 달리기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약 2-3주간의 30분 걷기를 실시하여 최소한의 다리근육을 준비시키고 나서, 15분을 걷다 달리기의 반복으로 시작하도록 권하고 있는 것이다.

운동에 중요한 체력을 구성하는 요소에는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순발력, 균형감각, 입체적인 공간에서 자신의 자세를 인지하는 고유수용력 등이 있으며, 이들이 잘 조화되어 발달되어야 한다.

부상은 어떤 근육이 시작되는 부위와 부착하는 부위의 위치, 근육과 관절의 관계, 그리고 근육이 수축하거나 신장되는 과정의 일정 시점에서 뼈와 근육 사이에서 발생하는 당기는 각도 등에 영향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어떤 관절을 움직이는 근육부위를 적절하게 훈련시키면, 근육이 불필요하거나 과다하게 움직이는 것을 막아서 부상을 예방해 준다.
예를 들어, 무릎 관절은 체중을 지지하고나 정지시에 무릎 내부에서 발생하는 힘과 움직임에 따른 전후 혹은 좌우로의 비틀림등의 동작 때 외부에서 작용하는 힘들의 조합으로 가장 부상에 취약한 부위이다. 그러므로 무릎을 둘러싼 근육들(대퇴사두근, 슬굴곡근, 거위발 근육군, 슬와근, 이두근군, 장경인대 등)이 무릎을 안정시키는데 중요한 역할들을 하고 있으며, 특히 대퇴사두근의 내측광근은 슬개골이 바깥으로 아탈구되는 것을 막는데 중요하다.
또 발목을 안정시키는 근육들에는 비복근, 가자미근, 전경골근, 족저근 및 발바닥의 내재성 근육들, 아킬레스건 등이 있다.

또 근육이 발달되면, 그 근육 아래에 놓인 불안정한 연조직을 보호하기도 하는데, 예를 들면, 복근의 크기와 힘, 반사작용 등이 외력으로부터 복부내 장기를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만약 무릎을 보호하기 위해 보호대 등을 차고 운동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지만, 그것은 오히려 운동시 무릎을 보호해야하는 근육들의 약화를 초래하여 부상을 악화 내지는 장기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무릎에 이상이 있는 동안은 통증이나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달리기 등 원인이 동작을 쉬고, 그 대신에 다른 대체운동으로 무릎주위의 근력을 계속 강화시켜야 빠르고 적절한 회복과 재활이 더 빨라질 것이다.

그리고 발목의 보장구나 테이핑은 관절의 움직이나 보호에 약간의 도움이 되지만, 무릎은 작용하는 힘의 위치나 방향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거의 효과가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지구사랑 달리기 클럽/달리는 의사들 이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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