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07.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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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아픈 정강이 부목, 이렇게 해결하자.
달리기는 주자들에게 최상의 즐거움도 주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최대의 고통도 안겨 준다. 달리기 동작에 의해 관절과 근육들, 그리고 뼈에 가해지는 굉장한 양의 누적된 충격이 우리 몸이 적절한 정령상태를 유지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달리기를 규칙적으로 하고 있던 중에 정강이 아래쪽에 내측으로 무언가 생긴 듯한 막연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미 경골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으로 더 이상의 달리기나 걷기, 혹은 서있는 것도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이런 아주 흔한 과사용 부상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많은 여가형 주자들의 대부분은 얼마나 통증이 심한지와 어떻게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는지 알고 있다. 많은 주자들은 내측 경골 스트레스 반응이 가장 많이 아프고 가장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통증이 정강이 앞쪽에 있는 전경골근이라는 근육의 만성적인 수축에 의한 것이기는 하지만, 이 부상의 원인은 발과 무릎의 부적절한 생역학적인 이상과 관련이 있다.

경골염전이라고 하여 정강이 뼈가 비틀리게 되면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전경골근이 필요이상으로 더 많이 사용되고, 이것이 교정되지 않은 채 남아있으면 무릎 관절 안에서 충격의 완충역할을 하는 반월상연골의 심각한 손상을 초래하게 된다.

이런 경골의 비틀림을 초래하는 원인들로는 하지의 구조적인 결함에 의해 전경골이나 뼈 주위의 연부조직에 가해지는 스트레스 반응으로 시작된다. 사용시간과 사용횟수가 초과되면 이런 결함들이 몸이 적응하거나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초과하는 생역학적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하체에 있는 이런 구조적인 결함들에는 평발, 과회내, 비정상적인 관절기능이 포함된다.

평발은 비지지성 아치 혹은 구조적으로 손상된 종아치나 횡아치 상태로 발목이 아래로 처져서 발목관절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이 상태에서 발이 지면에 닿으면 발목에 의한 충격흡수가 전혀 일어날 수 없으며, 대신에 경골과 비골이 그 충격을 흡수하기 시작한다. 일단 이런 비정상적인 흡수가 시작되면 경골과 비골이 서로를 함께 묶고 있는 막을 비틀며 회전시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게 한다. 손상된 하체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통증도 더 많아지게 된다.

보행주기는 발이 안쪽(회내)과 바깥쪽(회외) 구르는 과정이 필수적으로 포함되는데, 정상적으로는 뒤꿈치가 약 3도 정도 내반된 상태로 지면에 닿은 후 지면과 발이 충돌하면서 일어나는 충격을 흡수하고, 울퉁불퉁하거나 경사진 지면에서 발이 편안하게 적응하기 위해 점차 회내가 일어나 평발상태에 도달하고, 이후에는 몸을 앞으로 추진하기 위해 발이 점차 회외되어 경직된 지렛대로 작용하게 변한다. 과회내처럼 이 두 부분의 균형이 깨어지면 부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달리기 보행은 발이 지면에 닿는 착지기, 도약기, 비행기가 교대로 나타나며, 접지기와 도약기는 한 발이 지면에 닿아 있으나 비행기에는 두 발이 모두 공중에 떠 있게 된다. 뒤꿈치가 지면에 닿으면 족관절에서 급속한 족저굴곡이 나타나고, 이어서 체중이 부하되면서 회내가 일어나는데, 이것은 종골의 바닥에 닿는 부위가 발목관절의 중심축보다 외측에 위치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수동적인 회내이다.

발이 회내되면 하퇴부가 내회전하게 되고, 착지 초기에는 전경골근만 작용한다. 중심체중이 한 다리에 부하되면서 발목관절이 배굴되면서 발은 지면과 편평하게 닿았다가 중심체중이 앞으로 이동하면서 발목관절이 급속히 족저굴곡되면서 발이 회외되고 , 하퇴부가 외회전된다. 족저근막과 후경골근이 수축하면서 발이 경직된 지렛대로 역할을 하게 된다. 비행기에는 발목관절이 다시 배굴되고 거골하 관절은 중립위치에 있으며 전경골근이 수축한다. 그러나 관절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못하면 이런 보행주기가 제대로 일어나지 않게 되고, 따라서 부상이 뒤따라 오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된다.

경골내측 스트레스 증후군이 발생하면 달리기와 달린 후 얼음찜질을 하기 전에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진통소염제는 일시적인 통증의 완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불행히도 위에 설명한 내용들을 그냥 덮어둘 뿐이다.

착지기, 도약기, 비행기의 세 단계에 관여하는 발목관절과 무릎관절, 그리고 엉덩이 관절의 정상적인 가동에 관여하는 조직들의 유연성을 향상시키고 근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치료와 예방의 지름길이며, 이 중에서 발목관절의 정상적인 가동이 가장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신발안에 넣을 수 있는 보장구로 발의 내측 아치를 지지해 주는 것이 착지시 경골과 비골의 비틀림 현상을 보완해 주는데 좋은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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