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20.03.09  
 첨부파일

인체 면역계와 사이토카인 폭풍
인체 면역계와 사이토카인

기본적인 인체 방어 체계는 면역반응이다. 눈으로 보이는 생사 결단의 승부 현장이 전쟁터라면, 감염병 현장에서 펼쳐지는 외적인 방어전략이 방역활동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내적은 예방작용이 면역 기능이다.

면역 기능은 우선 피부나 장기의 점막 등 일차적 방어에 의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병원성 감염원의 침입을 막는 데서 시작된다. 병원성 미생물이 이 방어막을 뚫으면 전투가 본격적인 체내의 면역활동에 의한 전투가 벌어진다.

전투의 최전방에는 대식세포가 수색조로 나서고, 보병대대에 해당하는 호중구, 호산구 등 전투부대가 직접 전투에 참여한다. 특수부대격인 자연살해세포는 어디서든 적을 발견하면 즉시 퇴치하는 식이다.

외부에서 들어온 항원을 포식하여 분해한 후 항원 조각을 T림프구로 전달하는 수지상세포는 척후병, 전령 역할을 하며 본부에 적의 특징을 알리고, 본부에서는 전투에서 얻은 이런 정보들을 바탕으로 세운 전술작전을 세워 직접 전투를 수행한다.

전투 주력군은 T세포인데 ‘흉선(Thymus) 세포’란 뜻으로, 골수에서 만들어진 T세포에게 아군과 적군을 구분해서 공격하는 훈련을 시키는데, 아군을 공격할 수 있거나, 적군을 인식하지 못하는 멍청한 세포들은 과감하게 탈락시키고 3~5%만의 정예군으로 실제 전장에 투입한다.

T세포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도우미T세포가 정보를 보내주면, B세포는 항체를 만들어 체액에 뿌려 적군 병사들에게 들러붙게 만들고, T세포는 이 표시를 보고 공격하고 전투정보를 기록해서 다음 공격에 사용하게 저장한다.

이들 군대와 병사끼리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교통, 통신 역할을 하는 물질이 사이토카인이다. 사이토카인이 너무 많이 생산되면 정상적 작전이 불가능해지고, 아군이 아군을 공격하는 상황이 생겨 인체가 위험해질 수 있다. 이런 상황을 ‘사이토카인 폭풍’이라고 한다.

면역력이 강한 어른은 병원성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항해 면역력이 과도하게 증가하면서 대규모 염증 반응인 ‘사이토카인 폭풍’의 영향을 받아 대규모 염증 반응인 ‘사이토카인 폭풍’의 영향을 받게 돼 정상세포도 공격을 받고 고열로 신체 조직이 망가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반면 12세 이하는 감염 확률이 낮고 감염이 돼도 증상이 심하지 않으며 치료도 잘 된다. 현재 중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중 영유아는 2% 이하이며, 영유아 환자 중 중증에 이른 경우는 없다. 영유아는 면역력이 약해 과도한 염증반응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메르스는 치사율이 36%에 달했는데, 질환의 중증도와 사망의 가장 주요한 위험 인자는 ‘환자의 나이’, 그리고 기저 질환 중 ‘당뇨병’이다. 코비드-19 역시 2020년 1월 2일까지 입원한 중국 우한 감염 환자 41명의 분석 보고에서 당뇨병 환자가 20%로 가장 많았다.

혈당이 높으면 호중구와 대식세포의 화학 주성, 식세포작용, 살균작용 같은 선천성 면역체계의 중요 요소에 장애가 생겨 쉽게 2차감염으로 진행된다. 또 심한 감염증에서는 사이토카인 과부하가 평상 수준보다 더욱 증가해 내피세포 기능 부전이 일어나 합병증이 야기된다.

목록보기     프린트

다음글 : 쌀쌀한 봄의 꽃샘 추위가 달리기에는 더 좋다
이전글 : 바른 자세에서 당당함과 자신감, 그리고 좋은 성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