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1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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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와 새벽 달리기
안개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하여 작은 물방울 형태로 지표 가까이에 떠 있는 현상으로, 가시거리가 1km 이상일 때는 안개라고 하지 않는다. 본질적으로 구름과 같지만 지면에 접해 있다는 점이 다르기 때문에 보는 위치에 따라 구름이 되기도 하고 안개가 되기도 한다.

스모그는 도시 공업지역에서 나온 연기(smoke)와 안개(fog)의 혼합된 것으로 시계를 방해하고 인체에 건강상 위해를 준다. 건강한 성인들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공기는 13.6kg, 음식은 1.4kg, 물은 2kg 정도이다.

안개나 스모그 속의 오염물질들이 거의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호흡 과정을 통하여 폐 속 깊숙히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오염되지 않는 공기가 생명유지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다.사람은 음식없이는 40~50일, 물없이도 5일은 생존이 가능하지만 공기없이는 5분도 살 수 없다.

최근의 서울이나 수도권 등 대도시 대기오염양상이 1차적인 단순 오염에서 각종 휘발성 유기산, 알데히드, 농약류, pH2~3의 강산성 화합물, 희소 금속류, 황산염과 질산염 등 2차 복합 오염으로 변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른 아침에 하는 운동이 고농도 대기 오염에 노출 가능성을 특별히 높일 수 있다. 자동차 배기가스나 물건을 태울 때 나오는 미세먼지는 자연 먼지보다 독성이 강하고, 호흡작용을 통해 바로 폐에 들어가 폐포 세포에 작용,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안개가 끼면 대기 중 미세먼지의 농도는 진해지고, 특히 안개 낀 날은 바람이 거의 불지 않고 지면 부근에서 기온이 역전되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지표 근처에 오래 머물러 있게 되는데, 안개 입자와 결합해 비슷한 작용을 한다.

오염물질이 녹아든 안개 입자의 산성도는 빗물보다 100배쯤 높다. 안개가 심한 날의 미세먼지 오염도는 평소(43~65㎍/㎥)의 두 배인 100~120㎍/㎥에 이른다. 미세먼지는 직경 10㎛ 이하의 작은 먼지 알갱이이다. 직경이 그 이상인 먼지는 호흡기에서 대부분 걸러진다.

심한 천식이나 호흡기 알레르기같은 만성적인 폐질환을 가진 사람이나 오랜 흡연으로 폐기능이 떨어진 사람, 심장병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 노인이나 어린이들은 자제하는 편이 좋겠지만, 건강한 사람이라면 안개 속 아침운동은 별로 해롭지 않다.

미세먼지나 오염물질이 녹아있는 안개를 마셔도 운동으로 얻는 이득이 운동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크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이라도 안개가 아주 심하거나 바람이 잘 불지 않는 날에는 안개 물방울 속에 미세 먼지들이 녹아 들어 있기 때문에 강변 달리기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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