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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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에 심폐기능이 왜 중요한가?
달리기에 심폐기능이 왜 중요한가?

마라톤을 완주하는 데 가장 중요한 신체부위는 어디일까? 엘리트 주자들과 일반 마스터스 주자들 사이에 가장 차이가 나는 것이 무엇인가가 힌트가 될 수 있겠다. 그것이 마라톤을 완주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위가 될 것이다.

마스터스 주자들과 엘리트 주자는 심폐기능에 가장 큰 차이가 있다. 심폐기능은 심장과 폐, 혈액을 전신에 옯겨주는 혈관에서 담당하며, 그 중에서도 엘리트 주자들은 심장에서 혈액을 박출하는 능력이 월등하게 높다.

심장박출능력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호흡하는 공기의 21%는 산소가 차지하고 있어서 호흡을 통해 흡입되어 폐 속 깊숙히 들어와 모세혈관을 통해 혈액 속의 적혈구와 만나게 된다. 폐로 들어오는 혈액의 적혈구에는 산소가 없으며 이산화탄소가 결합되어 있다.

이 이산화탄소는 근육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서의 에너지 생산에 따른 부산물이며, 폐 속의 모세혈관을 따라 혈액이 지나가면서 적혈구로부터 이산화탄소가 떨여져 나오며, 동시에 폐 속으로 들어온 일부 산소는 혈액 속의 물과 섞인 다음 적혈구의 단백질인 혈색소와 결합한다.

산소는 혈색소와 결합한 상태에서 혈액을 흐름에 따라 인체 내의 모든 세포로 전달되고, 운동하고 있는 활동 중인 근육의 산소 요구량이 많게는 20배까지 급증할 수 있다. 증가된 근육의 에너지 소비량이 활동적인 근육의 혈관이 확장되도록 만드는 생화학적 물질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활동적인 근육의 확장된 혈관을 따라 혈액의 유입이 증가하게 되고, 근육세포 속의 미토콘드리아로 들어가는 연료의 양 또한 많아지면서 활동 근육으로 공급되는 에너지와 산소가 선별적으로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렇게 에너지 생산에 사용되는 산소를 근육에 운반하는 능력은 심장이 혈액을 방출하는 기능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일이다. 한 번의 심장 수축으로 방출하는 혈액량, 즉 1회박출량이 많을수록 근육에 운반되는 산소의 양과 생성되는 에너지인 ATP의 양도 증가한다.

심장이 박동을 통해 1분 동안 방출하는 혈액의 양을 심장박출량이라 하고, 1분 동안 심장이 혈액을 박출하는 횟수를 심장박동수라 한다. 1회박출량과 심장박출량, 그리고 심장박동수의 관계는 심장박출량=심장박동수x1회박출량으로 나타낼 수 있다.

비슷한 사람들 사이에는 주로 1회 최대박출량이 운동 능력을 결정한다. 최대 심장박동수는 연령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어떤 두 사람이 같은 나이라면 건강상태와 상관없이 비숫하지만, 1회 최대박출량은 건강 상태가 좋으면 그에 비례해서 많아지므로 운동 능력도 향상된다.

같은 나이의 엘리트주자들의 최대심장박동수는 마스터스주자들과 비슷하지만, 훈련 후에 1회 최대최대박출량과 심장박출량이 약 25% 증가하기 때문에 마스터스주자들의 2배 이상된다. 그래서 엘리트주자들은 1km를 3분대에 주파하지만, 마스터스주자들은 5분대에 주파하거나 완주에 만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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