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1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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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면 뇌가 어떻게 변할까?
운동하면 뇌가 어떻게 변할까?

운동이 단순히 신체발달에만 효과적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특히 교육부를 포함하여 교육계와 정치계에 계시는 분들이 그런 분들이 많다. 그 결과 우리 사회는 오로지 공부 밖에 없다.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면서 전인적인 인간으로 성장하는 것은 관심 밖이다.

운동은 신체발달에만 영향을 미치며, 사회성이나 인간성 발휘는 오로지 공부로만 가능하다는 생각은 큰 오산이다. 어린이들의 신체발달은 뇌의 도움을 받아 이루어지는데, 성장과 관련된 다양한 신경회로가 몸에 들어온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달하고 성장하는 것이다.

신경회로를 통해 다양한 정보들이 처리되는 과정에서 균형감과 운동 신경이 발달하고 신체가 성장하며,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신경회로가 인지발달과 정서발달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운동은 어린이들의 전인적인 발달의 첫 단추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좋은 머리는 타고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생활습관만 바꿔도 머리가 좋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좋은 뇌는 운동, 음식, 수면 같은 생활습관에서 나오며, 특히 운동은 뇌발달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일주일에 3번, 30분씩만 운동해도 학습력과 집중력이 15% 좋아진다고 한다.

운동을 하는 동안 뇌유래 신경영양인자(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 BDNF)의 분비가 증가되어 신경계의 발달과 외부 자극에 대한 뇌의 적응력을 높여 기억력 향상과 항우울 작용을 한다. 그냥 앉아 휴식을 취한 그룹에서는 BDNF에 아무런 변화가 관찰되지 않는다.

운동을 하면 뇌신경계에 존재하며 신경세포 흥분을 억제하는 데 관여하여 신경안정 및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되는 유리 아미노산으로 감마아미노부틸산(Gamma Amino Butyric Acid, GABA)의 수치가 높아져 우울감과 걱정, 불안, 스트레스 완화 및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

또 운동하는 동안에 뇌에서 대마초(마리화나)처럼 쾌감을 느끼게 하는 물질인 엔도카나비노이드(Endocannabinoids)가 분비되어 기분을 좋게 만들고 행복감을 느끼게 느끼게 한다. ‘러너스 하이’에서 느끼는 쾌감과 진통 효과도 바로 이 천연 마약의 분비에 기인한다.

엔돌핀(Endorphin)은 내인성 모르핀이라는 뜻으로 중독성은 없으면서 진통제로 사용하는 모르핀보다 100~300배나 더 강한 천연 진통 효과를 낸다. 베타 엔돌핀은 운동시 5배 이상 증가하며, 그 효과는 일반 진통제의 수십 배에 이르러 뇌를 안정시키고, 기분을 좋게 하며, 감정 조절에 도움이 된다.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분노, 화, 좌절감, 수치심 등 나쁜 감정들을 많이 경험하게 되는데. 압박감을 느끼는 한편으로 얼마나 자신이 강하고 잘하고 있는지 알게 되면서 화가 해소되고 운동 자체에 집중하게 되면서 감정 자기조절력이 강화된다.

세로토닌(Serotonin)은 마음의 안정과 행복감을 주고, 엔돌핀 생성을 촉진하므로 행복 호르몬이라 불린다.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감정이 불안정해지면서 우울증, 강박증, 불면증, 공황장애 등이 생길 수 있다. 세로토닌은 운동, 저작 운동, 심호흡 등으로 분비가 촉진된다.

운동을 하면 도파민(dopamine) 수치가 높아져 의욕이 생기게 하고, 기억력과 행복감, 안정감 상승효과가 있다. 이런 여러가지 호르몬 분비 덕분에 집중력과 기억력, 그리고 감정 자기조절력 증진과 공감력 강화를 통한 사회성 향상, 스트레스 감소와 신체적 극한을 체험함으로써 자신감이 증가되면서 최고가 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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