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부상이든 지나친 달리기로 인한 과사용이 원인이다. 당분간 달리기를 멈추거나 훈련량을 줄여야 치료가 가능하다. 어느 정도의 기간 동안 휴식해야 하는가가 문제일 뿐이다. 기본적으로 휴식하거나 통증이 나타나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달리기를 1~2개월간 계속하면 좋아질 수 있다.
일단 달리기를 최대한 자제하고 사용근육이 다른 자전거 등으로 대체 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신피질 호르몬의 국소주사도 경우에 따라 효과적일 때도 있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드물지만 협착이나 유착에 의한 것에는 절개술이나 박리술을 시행해야만 증상이 개선되기도 한다.
장거리를 달릴 경우는 스피드를 늦추거나 휴식하면서 발목에의 부담을 줄여주도록 한다. 달린 후에 통증을 느끼면 위험신호이므로 무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발 부상 뿐 아니라 다른 조직의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준비운동이나 정리운동은 필수이다.
발 부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운동 시작 전 준비운동은 필수며 평소에 장딴지 근육을 늘여주는 스트레칭과 발목근육 강화 운동을 자주 하되 한번 할 때 각각 10회씩 반복 해주면 좋다. 특히 평소에 발목을 잘 삐는 사람들은 발목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부상을 가벼운 통증이라 여겨 방치할 경우 주변 힘줄과 근육의 파열을 초래할 수도 있다. 발 부위 부상에는 신발에도 주의해야 한다. 뒤꿈치가 닳은 신발이 부상의 원인이 되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특히 뒤꿈치 바깥쪽이 심하게 마모된 경우는 발목부분에서 힘줄이 더 심하게 구부려지게 하기 때문에 부상으로 직결될 수 있다.
신발 뒤꿈이 바깥창이 완전히 닳아 소실되었다면 새 신발로 바꾸는 것이 좋고, 바깥창이 닳지 않는다고 무한정 신어도 된다는 말도 아니다. 운동 신발은 관절과 발의 보호에 필요한 중간창의 충격완화작용이 큰 역할을 하는 만큼 적당한 주행거리 후에는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좋은 달리기 전용 신발은 내 발에 잘 맞는 것이다. 그리고 충분한 큐션효과와 안정성을 제공해줄 수 있어야 한다. 신발교체시기에 대한 평가는 뒤꿈치의 바깥창이 완전히 닳아서 중간창이 노출될 경우이다. 통상적으로 주행거리가 500-600km정도를 넘어서면 충격흡수능력이 거의 50%가 소실된 상태가 된다.
또 새 신발을 한 번도 신지 않고 가만히 신발장 안에 모셔만 두어도 1년이 지나면 중간창의 충격흡수물질의 공기가 50% 이상 빠져나가 달리기 운동화로서의 기능이 없어진다. 이런 신발은 흙길에서 달릴 때나 사용한다. 자기 나름대로의 위험존을 설정해두고 이 한도를 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상이 발생했다면 부상 부위를 최대한 사용을 하지 않고 냉찜질을 하루 3~4회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그리고 대부분은 안정과 약물 치료로 좋아진다. 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외과적 수술을 통해 활성을 촉진하기도 한다.
발목부상 후 운동 복귀의 일반적 지침은 우선 골절이 있을지 모른다는 검사결과가 없어야 하고 인대불안정성의 증거가 없어야 한다. 그리고 전, 후방 달리기와 달리다 멈추기가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고 느리지 않게 정상 속도로 달릴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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