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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족골 통증: 두번째 발가락이 아프다 |
중족골은 발가락 뼈들이 만나는 발의 뼈들을 말한다. 달리기를 하는 사람 중에 예상외로 엄지 발가락를 뺀 다른 2-5번째 중족골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특히 두 번째 중족골의 통증이 가장 많다.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으며 관절낭염, 활막염, 퇴행성 관절염, 신경종, 활막낭종, 전신성 관절염, 스트레스성 골절 등 다양하지만, 활막염과 관절낭염이 가장 흔하다.
첫째, 작은 중족골 관절들의 활막염을 유발하는 요인들 중에서 엄지 발가락 중족골 관절의 과가동성과 두 번째 발가락이 너무 긴 경우에 많이 온다. 그 외에도 발바닥 지방 패드의 위축, 갈퀴족, 중족골의 족저굴곡이 유발요인이 될 수도 있다.
중족골 관절이 붓거나 발가락을 위로 제끼면 통증이 나타나고, 환자의 발바닥 쪽 관절낭이 압박을 받으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치료는 항상 보존적이며, RICE로 염증이나 부종을 감소시키고, 필요하면 소염진통제를 복용한다. 테이핑이나 신발내 패드를 대어서 관절이 받는 압력을 감소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만성화된 경우 신발의 안창에 구멍을 뚫어 압박을 해소하는 방법이 사용되기도 한다.
둘째,지절간 신경종도 통증의 원인이 된다.
서로 인접한 중족골두 사이에서 신경간 신경이 지절 신경으로 나뉘게 되는데, 이 부위에서 신경에 이상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3-4번째 발가락에 가장 많이 통증이 오며, 두번째 발가락에도 올 수가 있다. 주로 단거리 주자에게 많으며, 예리한 전기 충격과 같은 통증이 발생한다.
신발을 벗고 발가락을 맛사지하면 통증이 씻은듯이 사라지는 수도 있다. 만성화 되면 발가락 안쪽을 따라 감각이상이 느껴진다. 손가락으로 통증이 있는 발가락을 외측으로 압박하면서 반대편 엄지 손가락으로 해당 발가락 사이의 중족골 부위를 위로 누르면 통증이 나타난다.
치료는 볼이 넓은 신발을 신어서 중족골이 압박을 받지 않도록하는 것이며, 필요하면 신발내 보장구를 사용할 수도 있다. 해당 종족골두에 국소 마취제와 스테로이즈제의 혼합액을 주사하면 통증을 없앨 수도 있다. 이런 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재발하게 되거나 1년 이상 지속되면 외과적으로 원인이 되는 신경절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잘린 신경 말단부에서 다시 신경종이 재발할 가능성도 있다.
셋째, 달리기로 인한 스트레스성 골절은 발과 발목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첫째 주상골, 첫째 중족골에 가장 흔히 나타나며,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다섯번째 중족골에도 나타날 수 있다.
통증과 부종이 해당 중족골에 나타나며, 첫 2-3주간은 일반 엣스선 검사에서는 정상으로 보일 수도 있다. 1주는 완전히 운동을 쉬어야 하며, 그 후 6-8주간은 운동량이나 강도를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체중이 실리지 않는 대체운동을 가능하며, 테이핑과 신발내 보장구를 사용할 수도 있다.
결국에는 어떤 원인이던지간에 중족골에 통증이 나타나면, 약간의 불편감 정도라면 참고 운동을 계속해도 되지만, 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되면 전문 의사의 정밀 진단이 핖요하며, 적절한 운동량과 강도의 감소가 필수적이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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