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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도시 생활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 |
바쁜 도시 생활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아침을 안 먹게 되면 그에 대한 반사 작용으로 점심, 저녁을 폭식하거나 야식을 먹는 비율이 늘어나게 된다. 이런 식습관이 반복되면 체지방 축적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비만, 변비, 당뇨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현대 직장생활의 특성상 장시간의 좌식생활과 잦은 회식 등이 직접적인 비만의 원인인 폭음률 또한 높아지고 있다. 폭음 기준은 최근 1년 동안 월 1회 이상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7잔 이상, 여자는 5잔 이상 음주한 경우를 말하는데 2016년 남자 폭음률이 2명 중 1명(54.5%)으로 나타났다.
폭음을 지속하면 포만감 유발 호르몬인 렙틴과 세로토닌의 분비가 억제되고, 공복감 자극 호르몬은 GABA와 OPIOIDS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에 음식 섭취량이 증가한다. 또한 알콜에 의한 지방 산화 억제로 안주로 먹은 음식들이 지방으로 저장되는 비율이 증가해 그대로 비만으로 이어진다.
폭음은 비단 비만만이 아니라 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인체에 흡수된 알콜은 알콜분해효소에 의해 아세테이트와 물로 분해돼 배출되는데, 이 과정에서 중성지방이 증가해 간에 축적된다. 이로 인해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고, 기름진 안주가 췌장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대외적인 환경만을 탓하며 개인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다. 아침식사 습관을 통해 폭식이나 야식을 줄이고, 주말과 같은 여유 시간을 활용해 외부 활동이나 운동을 하는 등 개인의 꾸준한 노력이 비만을 막아주는 중요한 약이 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수준의 녹색 공간이 있는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그보다 녹색 공간이 적은 곳에 사는 사람들에 비해 전반적인 삶의 질(웰빙)이 더 높다. 녹색 공간이 많은 살수록 정신적으로 강인하고 신체적으로 건강하며, 생활의 만족도나 수입도 높은 편이라는 말이다.
이 같은 녹색 효과는 결혼한 사람들이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삶의 질이 높아지는 효과의 3분의 1 정도이며, 직장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에 비해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의 10분의 1 정도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하루 단 5분이라도 녹색공원에서 운동을 하거나 정원 손질을 하는 등 녹색 공간에 있으면 정신질환의 위험이 줄고 행복감이 늘면서 자존감이 높아지며, 이런 긍정적인 정신건강 효과는 특히 청소년과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더 크게 나타났다고 한다.
기분 전환이나 정신 휴식을 위해 산책할 때는 기왕이면 숲과 자연이 있는 곳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도시 거리보다는 공원과 같은 자연 환경 속에서 산책하는 것이 지각 능력을 개선하는 데 더 큰 효능이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평화스러운 자연과 교감하는 사람들은 기억력이나 주의력을 해치는 외부 자극으로 정신이 산만해지지 않게 되어 집중력이 향상될 수 있다. 임상적 우울증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라 하더라도 자연 속 산책이 정신적인 능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도시 재생사업을 취급하고 결정하는 정책결정자들은 가능한한 많은 녹색공간을 많이 만들어내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게 주거지에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물과 녹색공간들이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며 주위 풍경과 시나브로 뒤섞이며 조화를 이루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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