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바쁘게 열심히 일하는 목적이 바로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라는 데는 이의를 다는 사람이 별로 없다. 바쁜 일상을 유지하며 충분한 잠을 자고 균형 잡힌 세 끼의 식사를 하면서 운동까지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매일 규칙적인 생활을 지키기 어렵기는 하지만, 식사를 하고 운동을 하는 최적의 시간은 정해져 있다.
정해진 시간에 이와 관련된 일들을 수행하려고 노력한다면 매일 지키진 못하더라도 보다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먼저 아침식사는 기상 후 1시간 안에 먹고 점심은 아침식사 후 4.5시간 후, 저녁은 또 다시 5시간이 지난 뒤 먹는 것이 최적의 식사시간이다. 적절한 식사 시간대를 놓치면 배고픔이 커져 오히려 군것질을 하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또 저녁 먹을 시기를 놓쳤다하더라도 숙면을 위해 최소한 잠들기 3시간 전에는 쥬스나 우유 등 유동식 외에 씹어 먹는 고형식 음식을 먹지 않아야 한다.
6주간 아침식사 후 운동을 한 그룹과 아침 공복에 운동을 한 그룹을 비교해본 결과 공복에 운동을 한 그룹은 체중이 증가하지 않은 반면, 식사 후 운동한 그룹은 평균 1.36㎏이 늘었다는 보고가 있다. 즉 체중을 감량하고 칼로리를 태우기 위한 목적으로 운동을 한다면 이른 아침에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체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먹는 양보다 더 많이 태워야 하는데, 달리기 운동은 내가 소비하는 에너지의 총량을 늘리고, 만약 밤잠을 잔 뒤 아침 식사 전 공복에 운동을 하면 이 에너지의 더 많은 부분이 기존 지방을 태워 이용하게 되기 때문에 복부지방 등을 빼는데 식사전 운동이 더 유용하다.
하루의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기 가장 좋은 시간이 아침이기 때문이다. 아침에 운동을 하면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운동을 하고 있지 않은 하루의 남은 시간 동안에도 더 많은 칼로리가 소모되도록 돕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운동을 하고 난 뒤 물을 한 잔 마시면 신진대사가 보다 더 촉진될 수도 있다.
식이 조절을 하면서 운동을 열심히 하는 중에도 가끔은 보상 차원에서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싶을 때가 있다. 만약 탄수화물이 든 음식을 먹고 싶다면 저녁보다는 아침시간에 먹는 편이 좋다. 아침에 먹은 탄수화물은 하루의 활동 에너지로 쓰이기 때문에 먹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는 오전 시간대에 보상 음식을 먹는 편이 좋다.
어떤 목적으로든 미루어 오던 운동을 모처럼 하기로 시작했다면 효율적인 방식을 선택하여 단기간에 운동 효과가 나타나야 장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습관이 생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운동 전후 식사도 중요하다. 특히 체중관리를 하는 사람들은 무작정 굶게 되면 장기적으로 근육 손실과 체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운동 후의 회복식 뿐 아니라 운동 전의 에너지 보급도 중요해진다.
1시간 이상의 장거리 달리기 전에는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두면 탄탄한 근육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단백질 음식은 몸의 회복 속도를 향상시켜 다음 운동시간을 좀 더 앞당길 수 있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운동주기가 짧아지는 만큼 자주 강도 높은 운동을 계속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운동을 하려면 몸이 가벼워야 하므로 무겁게 먹어서는 안 되고 삶은 달걀이나 삶은 콩을 플레인 요거트에 섞거나 우유와 함께 가볍게 먹는 정도가 좋다.
또 운동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고 에너지를 북돋우기 위해서는 탄수화물의 섭취도 필요하다. 바나나, 베리류 과일, 고구마, 잡곡밥 등의 음식을 통해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운동 중 기력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탄수화물 음식을 포만감이 들 정도로 충분히 먹으면 살이 찌므로 가볍게 과일 1개 혹은 고구마 1개 정도로 보충하면 된다. 또 운동하기 2시간 전부터 2컵, 혹은 500cc 정도의 물을 마셔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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