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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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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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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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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몇 시간 전부터 물을 잘 마셔야 탈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
운동 몇 시간 전부터 물을 잘 마셔야 탈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벌써 여름 안으로 성큼 들어왔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한강 둔치에 텐트를 치거나 나무 그늘 아래 자리를 깔고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공원이나 산, 그리고 하천의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위를 질주하며 건강을 다지는 사람들도 많다.
운동하는 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해 보면 손에 물병을 쥐고 있거나 작은 운동가방을 등에 지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그런 좋은 습관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을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운동할 때 꼭 지켜야 할 것 중 하나가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을 잘 마시지 않으면 운동 효과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몸에도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운동할 때 물을 안 마시면 어떤 문제가 생기게 될까?
운동을 시작하면 운동 근육으로 산소와 포도당을 더 많이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심장이 빨리 뛰고, 근육 세포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체온이 올라가고, 체온이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 피부에서 땀을 만들어 증발시키게 된다.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해서 땀을 갑자기 많이 흘려 몸에 수분이 감소하여 부족해진다. 이런 탈수가 진행되면 혈액이 끈적해지고 흐름이 느려지면서 근육이나 피부로 잘 전달되지 않아 운동 능력이 떨어지고, 전해질이 부족할 경우 심혈관계나 신경계 등에 무리가 가게 된다.
특히, 물을 마시지 않아서 올라간 체온이 제 때 제대로 잘 떨어지지 않으면 땀 배출량이 더 많아지는 악순환이 생기기도 하며, 구역질이 나거나 맥박이 약해지고, 현기증이나 무력감 같은 증상들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몸속 수분이 땀으로 배출되지만, 이때 갈증이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운동 중에는 목이 마르지 않아도 이미 탈수 상태일 수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갈증 여부와 관계없이 물을 규칙적으로 마시는 게 좋다.
즉 자신의 몸이 최적의 수분 보유 상태에서 운동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운동 시작하기 이전부터 이미 상당히 많은 양의 수분을 섭취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운동 초반에 너무 빨리 탈수 상태에 빠질 수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우리는 사막환경에 적응된 낙타처럼 다음 번 물을 마실 수 있을 때까지의 탈수 상태를 줄일 수 있는 만큼 물이나 소금을 추가로 저장할 수 없으며, 더 이상 탈수 상태가 아닐 정도까지만 물을 마신다.
우리 몸은 65~70%가 물이다. 이 중에서 10% 이상 탈수가 진행되면 운동을 계속 할 수 없으며, 20% 이상 탈수가 되면 생존하지 못하고 죽게 된다. 운동 시작 이전의 준비기에 물을 섭취하는 이유는 몸의 수분 보유량이 적절하도록 준비시키기 위한 것이다.
물을 마신 후 몸에 완전히 흡수되어 그에 따른 소변에 나타날 때까지 대강 1~2시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최소한 운동 2시간 전부터는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야 대회를 달리는 동안에 탈 수 예방에 대비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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