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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만들어주는 자연 비타민 D가 심장병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
햇빛이 만들어주는 자연 비타민 D가 심장병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 D는 칼시페롤(calciferol)이라 부르는 지용성 비타민이다. 지용성 비타민에는 비타민 A, 비타민 E, 그리고 비타민 K도 있다. 우리 몸에서 필요한 비타민 D의 대부분, 즉 약 75% 이상이 피부가 햇빛의 자외선 B에 노출되었을 때 만들어진다. 이렇게 햇빛을 쬐어 체내에서 만들어지거나 음식이나 보충제로 섭취하는 것은 비활성 상태이다.
이것이 몸에서 필요한 활성상태로 되려면 반드시 두 개의 수산화 반응을 거쳐야 하는데 칼시트리올(calcitriol)은 몸에서 발견되는 활성 비타민 D이다. 이것의 가장 중요한 생물학적 기능은 혈중 칼슘과 인의 농도를 정상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칼슘의 흡수를 돕고, 다른 비타민과 미네랄, 그리고 호르몬과 함께 무기질이 뼈에 침착하는 무기화를 촉진한다.
혈중 비타민 D 수준이 낮으면 유방암과 대장암 발병 위험이 증가하고, 흑색종 성장을 가속시킬 수도 있다고 밝혀졌다. 이런 비타민 D는 얼굴, 팔, 손, 혹은 등에 10~15분 정도 햇빛을 쬐는 것만으로도 피부에서 충분한 양의 비타민 D3를 생산할 수 있다. 이것은 자외선 지수가 3 이상인 열대 지방과 온대 지방의 봄과 여름에 해당한다.
비타민 D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심혈관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햇빛을 받아 몸에서 생성되는 천연비타민 D가 특히 위독한 환자들에게서 몸의 염증을 측정하는 인자인 C-반응성 단백(C-reactive protein, CRP)의 수치를 낮춘다는 것을 벨기에 연구원들이 발견했다.
약 500IU의 적은 비타민 D조차 위독한 환자의 염증을 25% 이상 가라앉혔다. 염증을 측정하는 또 다른 인자인 인터루킨-6(interlukin-6, IL-6)의 수준 역시 그보다 더 감소하기도 했다. 중증의 환자일수록 비타민 D 결핍이 심각하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비타민 D 결핍은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 자가면역 질환 등의 만성 염증성 질환의 조직 손상 기전 예방에 중요하다.
심장질환의 위험을 판단할 때 몸의 염증은 콜레스테롤만큼이나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콜레스테롤과 염증을 함께 사용하면 심장질환 가능성을 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위독한 울혈성 심부전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서 혈중 칼시디올의 수치가 극도로 낮으며, 활성 비타민 D인 칼시트리올의 수치 또한 낮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울혈성 심부전은 심장이 온몸으로 혈액을 순환시키지 못하고 장기들이 충분한 양의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할 때 나타난다. 비타민 D 수치가 건강한 사람의 50% 이하로 낮으며, 결핍이 심각할수록 심부전의 증상도 더 심하게 나타났다. 비타민 D는 심장 근육세포에서 칼슘 농도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심장 근육세포에서 칼슘 농도가 적절히 조절되지 못하면, 심근세포들이 적절히 팽창과 수축을 할 수 없게 되어 혈액을 효율적으로 전신적으로 순환시키지 못하게 된다. 충분한 비타민 D를 섭취하는 사람들은 심장병에 걸릴 가능성이 그만큼 더 적어지게 된다. 미국 농무부는 매일 비타민 D 600~800IU를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야외 산책이나 달리기, 자전거 타기가 강조되는 이유다.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혈압, 심장 영상, 유전자 변이, 혈액 내 비타민 수치를 포함하여 거의 300,000명에 대한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비타민 D의 이점으로는 더 밝은 기분, 더 강한 뼈 , 감기와 독감 시즌 동안 더 나은 면역 보호 기능이 있으며, 골다공증, 특정 암, 자가면역 질환 및 기분 장애에 빠질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방이 많은 생선, 달걀 및 우유와 같은 강화 식품의 섭취로 비타민 D를 얻을 수도 있지만, 식이 섭취로 얻을 수 있는 양은 충분한 햇빛을 받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타민 D 공급원으로서는 열악하고 제한적이기 때문에 겨울철 일조량이 적은 지역에서, 특히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은 고혈압이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보조적인 방법으로 섭취할 것을 제안했다.
태양 노출, 식이 선택 및 보충제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장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장내 미생물 군집이 손상된 사람들이 전반적인 미생물 군집 다양성이 높은 사람들만큼 비타민 D를 흡수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규칙적인 운동과 같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합하면 비타민 D 섭취를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장병 위험을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밝고 긍정적인 기분, 더 강한 뼈 , 감기와 독감, 그리고 코비드 팬데믹 시즌 동안 더 나은 면역적 보호가 비타민 D와 관련이 있다. 건강한 장내 세균을 위한 영양 환경 조성과 장내 박테리아의 건강도가 골다공증과 면역 기능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중요한 건강 문제에 대한 비타민 D의 신체 대사의 이점을 최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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