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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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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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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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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달리기에서는 저체온증을 주의하자 |
겨울철 달리기에서는 저체온증을 주의하자
저체온증은 전신 떨림과 함께 맥박과 호흡이 빨라지며, 손과 발이 차가워지면서 하얗게 변하고, 근육경직, 탈수현상과 심하면 동상에 걸릴 수도 있다. 추운 날씨로 인해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이 저하되고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성도가 떨어져 운동능력이 제한된다.
특히 노인에게는 기온 차가 심한 겨울철에는 갑작스러운 혈관 수축으로 협심증과 할압상승, 부정맥과 심장마비 등 심장질환이나 노;졸중과 뇌출혈 같은 뇌혈관 질환 등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천식과 저체온증 및 동상 같은 질병에도 취약해진다.
우리 몸은 항상 36~37℃의 체온을 유지하려고 한다. 만약 외부 온도가 낮아지면 우리 몸은 열을 잃지 않으려고 피부에 있던 혈액이 뇌, 심장, 그밖의 장기들로 이동한다. 이런 생리적 반응 때문에 외부에 노출되기 쉬운 귀, 얼굴, 발, 눈 등은 동상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더운 여름에는 달리는 동안 인체 내에서 만들어지는 체열을 적절하게 제거하지 못할 때 체온이 위험한 수준까지 상승하는 것을 방지하지 못하는 문제가 주 위험요소이다. 아주 추운 겨울에는 열 손실이 열 생산을 초과할 때 체온이 섭씨 35도 이하로 내려가는 것이 주 위험이다.
일단 체온이 35도 이하로 내려가면 뇌 기능에 일시적 장애가 오고 혈압이 떨어지며. 만약 빨리 체온을 높이지 못한다면 저체온증으로 인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운동하는 인체는 난로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옷만 중분하게 입어도 아주 추운 상태에서도 운동을 계속할 수 있다.
저체온증이 짧은 거리의 달리기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주자들이 빠른 속도로 달리기 때문에 열생산 속도를 결정하는 대사율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짧은 거리라도 강한 바람과 눈보라 속에서 민소매 셔츠와 반바지 차림으로 달린다면 문제가 틀려질 것이다.
겨울 야외 달리기에서 주자들이 저체온증에 걸리기 쉽게 만드는 세 가지 요인들은 바람과 기온과 눈이나 비, 혹은 경사도 등 환경적 상태, 복장과 체격, 그리고 달리는 속도이다. 특히 눈보라 치거고 추우며 바람이 강한 날은 적절한 의복 등 방한대책이 꼭 필요하다.
특히 나처럼 신체 지방이 거의 없는 근육질이 아닌 사람이 아마도 추위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며, 그만큼 저체온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나는 사실 추위에서는 잘 달리지 못하지만 더위에서는 오히려 더 잘 달릴 수 있다.
야윈 사람들이 저체온증에 취약한 이유는 바로 추위 속에서 달리는 동안 정상적으로 달리기를 통해 만들어진 상승된 체온을 유지 보관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조금 더 근육질의 사람들에 비해 2배 정도의 의복을 통한 방한 대책이 필요하다.
즉 0도 정도의 양호한 기온에서도 달리다가 중간에 걷거나 휴식할 경우 단열 기능이 최소한 4배 정도의 의복이 체온을 유지하는데 추가로 필요하다. 섭씨 5도 이하 기온에서 신체지방이 적고, 근육질이 아니며, 옷을 가볍게 입고 , 후반에 걸어야 한다면 여분의 의복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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