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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질환은 일사병과 같은 말인가? |
여름철에 야외에서 운동하거나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복병이 열질환이다. 낮 기온이 상승하면서 열질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때다. 질병관리본부는 8월 20일부터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여기서 혼란이 초래되기도 한다. 우리 나라에서 온열질환이란 명칭을 누가 언제부터 사용했는지 정확하지 않으며, 원래 온열병, 온열질환 등은 한의학에서 주로 감염에 의하여 심한 발열(fever)을 기본적인 특징으로 하는 질병을 나타내는 병명이다.
우리 의사들이 발열질환이 아닌 폭염 같은 무더위로 인하여 생기는 열질환(Heat illnesses)이나 과체온(Hyperthermia), 혹은 과체온증후군(Hyperthermic syndrome) 중 폭염으로 인한 질환을 온열질환이라고 하는 것은 발열성 질환과 관련이 없다.
발열은 체온중추의 발열점이 상승하여 체온이 올라간 것이며, 해열제에 반응하는 증상인 반면, 과체온이나 폭염관련질환은 신체내부의 열생산과 외부의 열노출로 인한 자율신경 교란이나 체온조절중추인 시상하부의 발열점의 상승없이 중심 체온이 위험한 상태까지 이르게 되는 것을 말한다.
특히 과체온은 해열제에도 반응하지 않은 응급질환으로 발열이 신체 발열체계가 질병에 저항하는 반응이지만, 폭염관련질환 중 가장 위험한 열사병은 발열조절시스템이 교란 또는 붕괴된 상태를 의미한다. 즉, 체온 상승의 정도 문제가 아니지만 양쪽 다 위험한 수준의 고체온을 나타낼 수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열질환에 대한 정의나 개념은 6.25 남침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의 정의와 분류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높다. 열질환은 열경련, 열탈진, 열실신을 포함한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질환들은 탈수 때문도 아니며, 어느 것도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지 않는다.
일사병과 달리 모든 상태가 몸음 외적으로 식히지 않으면서도 치료되므로 이런 질병들은 실제로 더위 관련 질병이 아니라는 말이다. 이런 환자들에게 더 많은 물을 마시게 하거나 쓰러질 경우 정맥으로 수분을 주입하면 저나트륨혈정 발생이 증가하게 된다.
마라톤 대회 결승선을 통과한 후에 쓰러지는 주자들의 대부분은 갑작스런 운동 중단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혈압 저하와 관련이 있는 소위 말하는 운동관련허탈(exercise associated collaps: EAC)이라고 받아 들여진다
운동관련 허탈은 체온조절을 위해 피부주위 혈관으로 혈액 흐름이 증가되는 것이다. 더운 환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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