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받는 질문중의 하나가 '찬공기를 호흡하면 폐가 동상이 걸리지 않는가?'하는 것이다. 대답은 '결코 아니다'이다.
입과 코로 흡입한 찬 공기는 설사 섭씨 영하 25도의 찬 공기를 호흡하더라도 약 5cm 길이의 코를 통과하면 섭씨 15도까지 데워진다. 그러므로 목, 기관지, 폐와 같은 호흡기에 아무런 손상도 주지 않는다.
그러나 극단적인 추위에 노출되면 호흡의 속도와 양이 감소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호흡기능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만, 이 문제도 통상의 우리나라 겨울철 기온에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오히려 겨울철에는 이산화탄소와 아황산 화합물과 같은 환경오염물질들이 많은 도시에서는 새벽녁에는 지상가까이 가라앉기 때문에 가능하면 해뜨기 전에 하는 운동보다 해가 뜬 이후 즉 아침 8시에서 10시 사이가 가장 적절하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매일 아침 오전 5시에서 7시 사이에 항상 고수부지 자전거길을 달리지만 호흡기에 불편함을 느껴본 적은 거의 없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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