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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는데 왜 감기에 걸리나? |
중간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고 있다면 아마도 감기나 급성 호흡기 감염증에 대한 저항과 면역력이 증가되겠지만, 힘든 훈련을 하면 일시적으로 면역체계가 떨어지기 때문에 감기에 걸릴 수도 있다.
만약 감기 증상이 목이 따갑거나 눈이 가렵다거나 하는 것처럼 경미하고 목의 상부에 나타나는 증상일 때는 평소의 운동을 가볍게 하더라도 증상이 악화되는 않는다. 그러나 열이 나거나 근육통과 같은 몸살끼가 있거나 가레섞인 구토, 설사와 같이 목의 아래 부위로 증상이 심하다면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안정을 취하여야 한다.
이런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손을 자주 씻는 것이다. 특히 식사하기 전이나 화장실에 다녀온 후에는 손을 비누로 흐르는 물에 씻는다. 그리고 손으로 입을 닦거나 코를 만지거나 눈을 비비지 않는다. 손에 있는 균들이 몸의 습기가 높은 부위에 가면 즉시 증식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환자나 아이들이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가급적 피하고, 계산대나 문손잡이와 같은 여러 사람들이 만지는 물건에는 가능한 손을 대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병에 든 음료를 다른 사람과 나눠 마시거나 치솔이나 화장품같은 개인물품을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옷을 자주 빨아서 깨끗하게 입고 다른 사람과 같이 돌려가면서 입는 것도 좋지 않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고, 잘 조리된 음식을 편식하지 않고 균형된 식사를 하고 과일과 야채는 잘 씻고 껍질을 벗겨먹는다. 피곤한 상태에서는 절대로 운동을 무리하게 하지 않는다.
그래도 감기가 걸렸다면?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가 나면 마스크로 보호를 하고, 손을 잘 씻는다. 코를 푼 휴지는 적절히 잘 버린다. 혹시 비정상적인 발진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찿는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적절한 약물을 복용하며 집에서 쉬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른들이라도 가능하면 독감예방접종을 받는다. 더욱 중요한 것은 넘어지거나 다쳐서 피를 흘리는 사람은 맨손으로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혹시 에이즈나 간염 등 혹시 혈액을 통해서 전염이 가능한 질병들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감기예방을 위한 보온대책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체온유지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첫째가 기온이며, 다음이 바람의 세기, 셋째가 구름, 눈 등의 날씨의 영향이다.
기온에 따른 대강의 복장기준을 제시해 본다.
1.섭씨 10도 이하
기능성 긴소매 셔츠 위에 민소매 셔츠(바람이 세면 민소매 셔츠 대신에 조끼), 마라톤 팬츠나 하프 타이즈, 여름용 모자
2.섭씨 7도 이하
기능성 신소매 셔츠 위에 민소매 셔츠나 조끼, 롱타이즈 위에 마라톤팬츠, 여름용 모자
3.섭씨 3도 이하
홑겹의 나일론 윈드쟈켓을 더 걸치고, 모자는 홑겹의 빵모자, 면장갑
4.섭씨 영하 5도 이하
반팔 기능성 셔츠를 덧입고, 하의는 홑겹의 나일론 윈드브레이크 바지를 덧입는다.
5.섭씨 영하 7도 이하
몸에 딱 붙는 기능성 긴팔셔츠를 두 벌 겹쳐 입고, 바람이 센 경우에는 조끼를 덧입는다. 그 위에 홑겹의 나일론 윈드브레이크를 입느다. 하의는 롱타이즈 위에 홑겹의 방풍용 바지를 겹쳐 입는데, 바람이 셀 경우 겹으로된 트레이닝 바지를 겹쳐입는다. 빵모자와 겹으로된 장갑을 착용한다.
이런 기준을 이용하여 각자 자신에게 적당한 의복의 기준을 세우고, 특히 운동을 끝내거나 멈춘 후 15분 이내의 적절한 보온대책이 저체온증을 포함한 추위로 인한 상해를 예방하는데 아주 중요하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지구사랑 달리기 크럽/달리는 의사들 이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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