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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 야외 달리기 이것만 조심하자 |
빗속 야외 달리기 이것만 조심하자
비가 오면 대개 야외 활동을 접지만, 비올 때 야외 활동을 즐기는 매니아, 즉 애호가들도 있다. 마라톤 관련 게시판에는 빗속에서 달리기를 주저하지 않고, 자신감과 폭발적 긴장감을 즐긴 경험담이 올라오기도 한다. 빗속을 달릴 때는 맑은 날과는 달리 추가로 신경 써야 할 점이 적지 않다.
흐리거나 비가 오면 관절통, 요통을 걱정하는 사람도 많지만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아직 없다. 따라서 비가 온다고 특별히 관절 부상을 더 조심하고 운동을 삼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비오는 날은 달리는 주자나 차를 모는 운전자나 모두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에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비 오는 날 달리기는 도로 주변이 아니라 안전한 운동장이나 트랙, 또는 공원이나 낮은 근교 산에서 하는 것이 좋다. 또 모자를 쓰고 비옷이나 방수 재킷을 착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옷이나 방수 재킷을 입고 뛰면 생기기 마련인 옷 속에 습기가 차는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
평소보다 달리는 시간은 줄이고 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은 두 배 정도 더 길게 하는 게 좋다. 비올 때 달리기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계곡이나 하천가를 달리가 물이 급격히 불어나는 사태다. 자칫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가는 사고가 매년 일어나기 때문이다.
비 오는 날 야외 활동에서 가장 조심할 것은 비를 맞아 체온이 떨어지는 저체온증이다.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도 야외에서 흠뻑 젖은 채로 시간이 지나면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이 떨어지면서 체온이 떨어지게 되는 데 비를 계속 맞을수록 더 체온이 급격히 하락할 수 있다.
이런 저체온증은 요즘 같은 여름철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밤낮의 온도차가 큰 산이나 계곡, 물가 등에서는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다. 특히 비 오는 날 운동이나 등산 등의 야외활동을 하다 비를 맞아 체온이 떨어지면서 저체온증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이외로 많다.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도 야외에서 흠뻑 젖은 채로 시간이 지나면 체온이 떨어진다. 비를 계속 맞으면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이 떨어지면서 체온이 급격히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건강한 사람이라도 많은 비가 오는 날이나 대비가 충분하지 않을 때는 야외운동은 피하는 것이 가장 좋다.
체온이 낮아질수록 혈액 순환과 호흡, 신경계의 기능이 느려지는데, 중심체온이 28℃ 이하가 되면 중증의 저체온증 상태가 되며된다. 이때에는 심실 세동 같은 치명적 부정맥이나 심정지가 일어나거나, 혈압이 떨어지며 의식을 잃고 정상적인 각막이나 통증 반사 등이 없어진다.
저체온증 예방을 위해 초콜릿처럼 열량이 고열량 보충제를 준비하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저체온증은 몸의 심부(중심)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진 상태로, 체열 생산이 감소되거나 열 손실이 증가될 때, 또는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발생할 때, 갑자기 생기거나 점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비오는 날 야외운동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지만, 비를 맞더라도 운동을 즐기고 싶다면 방수 장비를 잘 준비하고 운동 뒤 집으로 돌아오면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바로 마른 옷으로 갈아입는 등 체온 관리에 신경을 쓰면, 달리기의 즐거움의 숨겨진 단면을 즐길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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