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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219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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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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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운동과 관련된 두드러기를 피하자! |
두드러기는 어떤 원인에 의해 피부 상층부에 부분적인 부종이 생겨 국소적으로 부풀어 오르면서 가려움이 동반되는 질병으로 일반적으로 24시간 이내에 소실되는 피부질환이다. 흔히 몸통, 엉덩이, 가슴 등에 넓게 발생하지만, 얼굴에 나타날 때는 부종이 피부의 상층부 뿐만 아니라 깊은 지방층 및 점막 아래까지 확장되는 혈관부종이라는 상태와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다.
임상적인 증상들은 크기와 모양 등에서 매우 다양하며, 대체로 한번 생긴 두드러기성 발진은 3~4시간 지속되었다가 소실되고 새로운 두드러기가 계속 발생하게 된다. 붉은반점으로 둘러싸이기도 하고,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혈관에 부종이 생기는 맥관부종의 경우에는 대개 붉은반점이 없고, 가려움증 보다는 화끈거리는 증상이 있으며, 흔히 얼굴의 눈 주위, 입술 부위에 잘 생긴다. 드물게 위장관을 침범하여 구토,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나기도 하고, 호흡시 공기가 드나드는 인후부위가 부어 호흡곤란, 쉰목소리 등이 나타나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지만, 급성 두드러기나 맥관부종에서만 드물게 나타날 뿐 만성 두드러기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두드러기는 발생기간에 따라 급성 두드러기와 만성 두드러기로 분류하며, 급성 두드러기는 유발요인에 따라 곤충에 물리거나, 음식물, 약물, 물리적 알레르기 등에 의한 것이 많고, 대부분 원인을 발견할 수 있으므로 이것을 제거하면 빨리 치유될 수 있다. 두드러기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 만성 두드러기로 진단하며, 원인규명이 어렵기 때문에 약제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겨울철 운동과 관련된 급성 두드러기는 통상적으로 외부의 물질이나 환경적 요인에 의한 물리적 접촉이나 자극에 의해 유발되며, 통상 4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다.
첫째가 피부묘기증으로 피부를 긁어서 피부에 자극을 주면 그 부위에 국한하여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경우로 정상인의 경우에도 약 3~5%에서 나타나지만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없다. 운동 중에 입은 몸에 딱 붙는 타이즈를 벗으면 타이즈의 재봉선을 따라 무늬가 피부에 남아 있으면서 가려움을 느끼며 긁게 된다.
또 요즘 유행하는 화학섬유나 진 재질의 딱 붙는 스키니나 레깅스 의복을 입고 벗은 후에 몸에 의복의 무늬가 그대로 남아 있으면서 가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십중 팔구 피부묘기증이거나 자극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이 동반된 경우이다. 스키니 뿐만 아니라 털, 골덴 옷 등의 섬유제품에 의해서도 피부묘기증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런 옷을 입고 나서 가려움증을 경험한 사람들은 주의해야 한다.
둘째가 콜린성 두드러기로 체온이 상승하여 땀이 나면 작은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경우로 흔히 운동이나 뜨거운 샤워 후에 발생한다. 겨울철 추운 날씨 때문에 운동 후에는 뜨거운 사우나와 뜨거운 온탕에 몸을 담그고 싶은 유혹이 정상적이다. 80∼90°C의 수온인 사우나와 45°C 이상의 뜨거운 욕탕에 너무 오래 앉아 있을 때 갑자기 체온이 1°C 이상 상승할 때 생기는 두드러기로 가렵기보다는 따가움을 느끼게 된다.
또 고온 건조한 실내 열기로 인해 혈액순환이 빨라지면서 피부표면혈관이 확장되면, 인체 내부로 가는 혈류량은 감소하는 대신 피부로 가는 혈류량은 많아지면서 피부를 통한 수분의 소실이 더 많아져서 피부는 더욱 건조해지면서 피부의 정상적인 방어기능을 상실하게 될 수도 있다.
셋째가 한냉 두드러기로 얼음 혹은 추위같은 찬 공기에 노출될 때 피부가 부풀어 오르거나 몹시 가렵고, 피부색이 붉게 변하는 두드러기를 말한다. 수영이나 냉수욕처럼 온몸이 찬 물에 노출되는 경우 온 몸에 벌겋게 두드러기가 돋아올라 호흡이 곤란해지고 빈맥과 두통이 동반되어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런 한랭두드러기는 전체 만성 두드러기의 3%를 차지하고, 대부분은 후천성이지만, 아주 드물게 유전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요즘처럼 춥거나 일교차가 심할 때 차가운 야외에서 운동를 하고 나서 갑자기 따뜻한 곳에 들어갔을 때 많이 생기며, 심한 경우 머리가 아프고 얼굴이 빨개지며 심장 박동수가 빨라지고 혈압이 떨어져 어지럼증을 느낄 수도 있고, 아주 예민한 사람들은 아이스크림 정도의 찬 음식에도 입술이나 혀, 혹은 기도가 부어올라 숨쉬기조차 힘들어 하는 경우도 있다.
몸에 좋다고 냉온욕을 번갈아 반복하면서 찬 공기나 찬 물에 노출됐다가 갑자기 몸이 더워질 때도 한랭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두드러기의 치료는 원인을 찾아 회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항히스타민제의 복용으로 증상적인 치료를 하게 된다. 항히스타민제는 개인적인 민감도에 따라 졸림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장기 복용해도 별로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약이며, 최근에는 졸림현상을 최소화한 새로운 항히스타민제들이 많이 나와 있다.
심한 급성 두드러기의 경우에는 단기간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사용할 수 있고,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에피네프린을 피하주사하기도 한다.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 심한 심한 두드러기가 발생한 경우는 반드시 응급실을 방문하여 응급치료와 함께 증상의 진행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두드러기는 일차적으로 우리 몸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면역반응의 일종이기 때문에 양호한 건강상태와 쾌적한 환경을 적절히 유지하면서 두드러기가 유발되는 환경이나 물질을 회피하는 것외에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겨울철 운동과 관련한 일상생활에서 두드러기를 예방하기 위한 지침들을 정리해본다.
첫째, 야외에서 운동 할 때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수시로 보습제를 사용하여 피부의 건조를 예방한다.
둘째, 가능하면 기능성 재질의 의복을 입고, 평소에도 화학섬유나 진 계통의 몸에 꼭 끼는 스키니나 레깅스 의복을 가급적 피한다. 털이나 골덴 등이 피부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부드럽고 땀 흡수가 좋은 안감의 옷을 선택하고 면 티셔츠, 러닝 등을 속에 받쳐 입는다.
추운 날씨에서는 노출부위를 최소화하는 옷차림을 유지하고, 추위에 노출된 이후에는 갑자기 더운 실내로 이동하는 등의 체온을 빠르게 올리는 상태를 피해야 한다.
셋째, 표피 내 수분을 끌어들여 피부습도를 높여주는 습윤제와 각질층의 수분보유 능력을 증가시켜 피부탄력을 회복시키고, 피부 보호장벽 기능을 하는 세라마이드 생성을 촉진시키는 보습제를 이용해 피부 건조증을 개선시킨다.
넷째, 겨울철 실내 온도를 18~20℃로 유지하고, 가습기를 틀어 습도가 40% 이상 유지되도록 한다. 목욕은 5~10분 정도 따뜻한 물로 하는 것이 적당하고, 샤워는 하루에 한 번 정도 하는 게 좋다. 목욕탕 안에 들어가 씻는 것은 일주일에 1번 정도가 무난하다.
사우나를 자주하거나 뜨거운 탕 속에 오래 있는 것, 비누칠을 많이 하거나 때수건으로 세게 문지르는 것도 피부를 건조시켜 피부보호장벽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40°C 정도의 탕에 20∼30분 정도 앉아 있을 경우 체온 증가에 의한 콜린성 두드러기가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손으로 만져봐서 따뜻하다 느낄 정도의 뜨겁지 않은 물에 15분 정도 목욕하는 것이 적당하다.
샤워 후에는 물기가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보습제를 발라 준다. 사우나 이후 피부가 달아오르고 각질이 부풀어 있는 상태에서 피부에 비누칠을 하거나 문지르는 것은 피부를 더욱 예민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샤워는 찜질이나 사우나 전에 한다.
냉온탕을 할 경우에도 냉탕에 2분 온탕에 1분을 반복하면서 3~5회 정도가 적당하고, 항상 냉탕에서 시작하여 냉탕으로 끝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섯째, 물을 충분히 마시고, 과음을 피해 신체 상태를 양호하게 유지하면서 사과, 배같은 과일과 무우, 양파, 마늘, 생강, 도라지, 요구르트 같은 미네랄이 많은 식품, 고등어, 참치,연어, 정어리같은 오메가-3가 많은 생선, 시금치, 미나리같은 야채, 콩, 땅콩, 두부같은 견과류 식품, 올리버오일, 달맞이 꽃 오일, 해바라기씨 오일같은 기름 등의 식품을 많이 먹으면 두드러기의 예방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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