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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들에게 흔한 여름철 세균성 피부병 |
운동 중에 선수들과의 충돌, 장비, 의복 혹은 물, 땀처럼 운동과 관련있는 환경성 위험물질들과의 반복적인 마찰에 의한 찰과상으로 피부가 벗겨지고 진물이 흐르게 되면 세균이 감염되어 증식될 위험이 상당히 높아진다. 가장 흔한 세균성 감염으로는 농가진(부스럼), 모낭염, 절종증, 전염성 연속종, 소와각질 융해증과 외이도염 등이다.
1.농가진
피부 부스럼이라고 알고 있는 농가진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쉽게 전파한다. 황색 포도상 구균과 화농성 연쇄상 구균이 피부의 표피에 감염되어 발생한다. 이 농가진은 주로 레슬링, 축구, 럭비같은 피부와 피부가 접촉하는 운동 선수들에게 특히 흔하다.
농가진에는 수포성과 비수포성의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수포성은 전형적으로 물이 차있는 다발성의 수포 생겨 개별적으로 커지거나 서로 융합하여 물집처럼 되었다가 결국에는 중앙에서 터지면서 쭈구러지게 된다. 피부 가장자리를 제거하면 얇고 물기가 있는 미란을 볼 수 있다. 비수포성 농가진은 일시적인 작은 수포나 농포가 형성되었다가 터지면서 가피를 형성하게 된다. 열은 없지만, 국소적인 부위별 임파선 종대가 관찰되기도 한다.
대부분 임상소견으로 진단되며, 확진하기 위해서는 그람 염색이나 배양을 해야 한다.
치료하지 않으면 병소는 수주동안 진행되며, 위생상태가 나쁜 경우에는 농창을 형성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경우 빨리 적절한 치료를 하면 빨리 회복된다. 재발은 균을 제거하지 못했거나 가족으로부터 재감염 될 수 있으며, 농창은 종종 흉터를 남기기도 한다.
치료는 항균성 비누로 잘 씻고 항생제 연고를 하루 세 번 환부에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며, 광범위한 감염의 경우에는 경구용 항생제를 하루 네 번 10일간 복용하기도 한다.사용하기도 한다. 운동선수들이 다시 운동에 나오기 위해서는 최소한 3일간 경구용 항생제를 복용해야 하며, 복귀 48신간 이내에 새로운 병소가 나타나지 않아야 하고, 병소에는 떨어지지 않는 밀봉 테이프를 붙여 전염을 보호해야 한다.
2.모낭염과 절종증
모낭염은 모낭 개구부에 국한된 표재성 구진, 농포를 형성하며 간혹 주위가 홍반으로 둘러 쌓이게 되며, 농포가 피괴되면 표재성 미란이나 가피로 덮히게 된다. 표재성 감염은 반흔없이 치유되나 탈색소 혹은 과색소 흔적이 남을 수 있다.
모낭염이 심하여 모낭의 심부까지 감염이 된 상태를 절종이라 하며, 항상 고름이 차있다. 심한 통증과 중심성 괴사를 동반하는 1-2cm의 단단한 압통성 결절로 나타난다. 결절은 괴사 조직 아래로 농양을 형성하여 출렁거리고 중심부에는 고름이 찬 농포가 있다. 농포가 배농되거나 터져 고름과 괴사조직이 배출되면 공동화된 결절만 남게 된다. 주로 땀이 많이 차고 마찰이 심한 엉덩이, 벨트라인, 허벅지 앞쪽, 겨드랑이 같은 부위에 잘 생긴다.
진단은 임상 소견으로 가능하며, 그람 염색과 배양으로 확진할 수 있다.
모낭염은 항생제 연고를 수시로 바르며, 병변이 넓을 경우에는 경구용 항생제를 10~14일간 사용한다. 절종과 농양은 절개후 배농과 전신 항생제로 치료하며, 만약 배농하지 않으면 전신적 항생제를 사용하더라도 통증이 남고, 염증의 치유가 늦어질 수 있다. 온열요법(찜질)이 염증 부위를 제한하고, 배농을 쉽게 하며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모낭염이 있는 운동 선수가 운동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최소 72시간 동안 경구용 항생제를 사용하고, 48시간 이내에 새로운 병소가 나타나지 않아야 하고, 병소에는 밀봉밴드를 붙여 진물이 새어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
3.소와 각질 융해증
각질화된 피부에 각질층을 따라 다양한 두께로 피부 결손이 발바닥에 생기는 것으로 발의 다한증과 관련이 있다. 장시간 땀에 젖은 양말과 신발을 신고 있는 운동 선수들에게 감염 위험이 높다.
진단은 임상 소견으로 가능하며, 치료는 우선 발을 습한 환경을 개선하여 세균의 번식을 억제해야 한다.
발은 항균 비누로 씻고 드라이기로 잘 말린 후에 기능성 소재의 양말을 신는다. 가능하면 맨발로 다니거나 샌들을 신는 것이 도움이 되고, 2% 에리스로 마이신 연고를 하루 두 번 바른다.
운동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일차성 소와각질 융해증만으로는 운동을 쉴 필요가 없으며, 2차 감염이 있을 경우에는 임상 소견에 따라 달라진다.
4.외이도염
외이도염이란 외이도, 즉 귓구멍의 피부에 생긴 염증이다. 외이도에는 솜털구멍(모공), 귀지분비샘(이구선), 피지샘, 땀샘(한선) 등이 있는데, 조건이 나쁜 상태에서 세균이 침범하여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급성기에 통증이 나타나기 전에 가려움증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흔히 급성 외이도염에서는 염증이 심하기 전에 소양감이 먹먹한 느낌과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가려움증이 있으면 귀를 자꾸 귀를 만지거나 면봉 등으로 쑤시는 경우 일단 가려움증은 줄어들지만 피부의 상처가 커져 증세를 더욱 심하게 하여 계속 귀를 만지게 되는 악순환이 거듭됩니다. 통증은 경한 불쾌감으로부터 심장이 뛰는 느낌과 비슷한 푹푹 쑤시는 박동성 통증까지 다양하게 생길 수 있습니다. 외이도의 피부는 매우 얇아서 밑의 뼈나 연골에 직접 연결되는데, 피부 아래 조직이 점차 붓게 되면 주위의 신경이 연골이나 골에 압박되어 심한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덥고 습하며, 수영을 많이 하는 여름에 특히 잘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녹농균에 의해 생기고 간혹 포도상구균 등의 다른 세균이 원인이 된다. 특히 녹농균은 보통 물의 표면에 떠있고 수영장에서 사용하는 정도의 염소 소독으로는 살균되지 않으며, 섭씨 30도 이상에서도 증식하므로 더운 여름에 수영장을 다녀온 후에 잘 생긴다.
구체적으로 보면 불결한 방법으로 귀지를 제거하려다 외이도에 손상을 입히거나, 덥고 습한 환경, 특히 수영, 목욕, 잠수를 한 후, 만성 중이염이 있는 사람에서 고름이 외이도를 계속 자극하는 것 등이 원인이 될 수 있고, 땀을 많이 흘린다든지, 외이도가 좁고 길다든지 하는 개인적인 요인도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진단은 외이도의 피부가 벌겋게 부어 오르거나 피부 발적, 녹농균에 의한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녹색 분비물 등 특징적 임상 소견으로 가능하다..
치료는 발생 요인을 제거하고, 외이도를 깨끗하게 유지하며 적절한 약물을 바르고, 적당한 항생제를 복용하며 가려움이나 통증을 감소시키는 약을 복용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귀에 손을 대지 말아야 하는 것이며 가능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정상 외이도 피부는 산성 상태를 유지해야 하므로 수영 후 부엌에서 사용하는 식용 식초와 멸균한 깨끗한 물을 반반씩 섞은 용액으로 외이도를 세척하거나 면봉을 이용해서 외이도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바르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습기가 많은 환경, 땀을 많이 흘리거나 고온, 피부의 잦은 손상, 알레르기, 스트레스, 외상, 세균오염, 피부의 지방제거, 피부의 알칼리화 등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다시 운동을 하기 2-3일 전에 완전히 증상들이 소실되어야 한다.
여름철은 피부 감염의 위험이 상당히 높은 계절이다.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일단 피부 감염이 발생한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적절한 치료와 전염의 예방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보호되어야 한다. 병변이 낫고 나서 다시 운동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복귀 전에 최소한 3일간은 적절한 항생제를 복용하고, 48시간 동안 새로운 병변이 발견되지 않아야 하며, 병변 부위가 완전히 밀봉되어 밖으로 진물이나 감염원이 새어 나오지 않도록 조치를 확실히 하여야 여러 사람들에게 전파할 위험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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