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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뉴스프레스97] 가을의 계절병 천식과 운동 |
[조선뉴스프레스97] 가을의 계절병 천식과 운동
늦여름부터 초겨울까지는 건조한 날씨 탓에 잡초와 잔디의 꽃가루와 먼지들이 많이 날리게 되는데, 잡초 중에는 쑥, 두드러기쑥, 환삼덩쿨이 잔디 중에는 큰조아제비, 호미풀, 오리새, 우산 잔디가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의 주요 유발인자들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가을의 큰 일교차와 차고 서늘한 아침 공기가 알레르기성 질환을 악화시키고, 여름철에 많이 번식한 집먼지 진드기가 죽어 진드기 체액이 많아져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게 되는 것이다.
운동을 하면 기침이 나고 호흡이 곤란해지는 운동유발성 천식도 나타나게 되며, 천식 환자에 많고, 알레르기성 천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의 약 10%에서도 운동에 의해 기관지 수축이 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운동량이 부족하면 체력이 떨어지고 심장계통질환에 문제가 생기거나 부상을 입을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운동이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하는데, 운동을 하면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는 보통 가볍게 지나가지만, 때로는 드물게 생명에 위협을 느끼기도 한다. 운동선수들 중에도 이런 증세를 가진 사람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도 천식 때문에 7살 때부터 수영을 시작했지만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천식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선수로 우뚝 섰고, 축구 슈퍼스타인 데이비드 베컴도 어릴 때부터 천식을 앓아왔으며 현재도 치료를 계속하고 있다.
알레르기 천식을 가진 환자는 운동으로 인해 기관지에 자극이 생겨 호흡 곤란이나 쌕쌕거림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의 위장 관련 증상과 어지럼증, 낮은 혈압과 같은 순환계통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운동 유발성 과민증을 일으키는 운동은 조깅, 테니스, 수영과 같은 유산소운동도 있고, 겨울철 눈길에서 삽질을 하는 것과 같은 격렬한 노동에 의해서도 일어날 수 있다.
처음에는 몸이 울긋불긋해지고 가려우면서 노곤해지는 증상으로 시작이 되는데, 이는 운동을 시작한지 수 분 이내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운동 강도가 높아지면 두드러기가 일어나기 시작하고 눈이나 입술과 같은 얼굴부위가 부풀어 오르기도 한다. 이는 혈관의 투과성 증가로 혈관에서 빠져나온 체액이 주변 조직에 고이는 혈관부종 때문인데 결국 혀, 목 등이 부으면서 호흡곤란에 이르게 된다.
천식 환자 역시 운동을 하면 증상이 심화된다. 천식은 알레르기 유발 항원, 건조한 공기, 바이러스 감염, 위산 염류, 운동 등에 노출됐을 때 증상이 심해지는데 평소에는 천식 증상이 없다가 운동을 할 때만 천식이 나타나는 '운동 유발성 천식'도 있다.
무리한 운동이 아니라면 운동은 호흡기의 근육을 발달시키기 때문에 나중에 천식이 악화되더라도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차고 건조한 공기는 기관지를 수축시켜 천식 발생의 요인이 되기 때문에 새벽에 찬 공기를 마시면서 달리는 등의 행동은 천식 환자들에겐 자살행위와 다름없다. 차고 건조한 환경에서는 운동은 금물이라는 말이다. 운동이 격렬할수록 증세가 더욱 악화된다.
하지만 가장 증상이 심할 때는 운동을 멈춘 뒤 기도가 다시 따뜻해지는 순간이다. 일상에 큰 지장을 줄 정도로 불편하다면 반드시 정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수영은 적당한 습도가 유지되기 때문에 기관지에 영향을 많이 주지 않으면서 많은 운동량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축농증, 중이염 등 다른 합병증만 없다면 천식 그 자체에는 도움이 된다. 또 운동 유발성 천식 환자가 운동하기 1시간 이내에 커피를 마시면 천식호흡기를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천식 증상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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