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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치 않는 상황을 이용하는 최상의 방법은 저항하지 않고 기대는 것 |
우리는 살아가면서 신이나 하느님, 부처님님 처럼 스스로의 수호신으로 생각하고 있는 위인이나 절대자에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하는 기도를 하는 때가 있다. 이런 수호신은 일종의 깨달음의 원리는 수호하는 존재이다.
절에 가면 입구에 있는 일주문을 지나면서 거대한 이빨을 드러내고 눈을 부릅뜨고 온 몸이 분노에 찬 모습으로 칼과 창을 들고 있는 사대천왕을 만나게 된다. 이런 수호신들은 결국 불친절함, 지혜롭지 못한 과오, 난폭합이나 옹졸함, 근본적인 어리석음에서 나를 보호한다.
격노한 모습은 나의 이러한 것들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렇다면 실제로 받아들이지 않는 주체는 누구일까? 바로 나 자신의 지혜다. 이런 모습의 이면에는 위대한 '아니오'의 진가를 알라보는 법에 대한 가르침이 있다.
'아니오'는 나 자신에 대한 존중과 자애심, 근본적인 선함에 대한 확신에서 나온다. 마음의 뭄을 닫기 시작할 때, 기본적으로 위대한 '아니오'가 돌발적으로 일어난다. 이때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나를 벌하는 것은 아무 권위가 없다.
나 자신을 스스로 격려할 때라야 부정적인 행동으로 파생되지 않게 된다. 분노에 찬 돌발적인 변덕이 일어날 때 기본적인 에너지는 어떤 부정적인 행동이라도 깨부술 만큼 강력하고 분명하고 날카롭다. 그러나 문제는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치졸함과 후회, 공격성과 정당한 분노 같은 부정적 부정성을 일으켜 나 자신의 근본적인 지혜를 보호하려는 마음 속 수호자가 활활 타오르는 머리를 치켜세우고 '아니오'라고 말한다. 위대한 '아니오'에 대한 가르침은 나 자신에 대한 자비심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우리가 어릴 때 잘못을 저지르고 나서 후회하고 삼가하고 믿음에 따르고 다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것과 비슷하다. 내가 아주 많이 화가 났다면 누군가에세 소리를 지르고 상대도 나에게 맞받아치는 상황이나 비슷하다.
싸움이 커지면 방에 들어가며 문을 꽝하고 닫는다. 그런데 그만 손가락이 문에 끼고 만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수호신의 원리가 바로 이렇게 정신이 번쩍 들게 깨우는 것이다. 이렇게 지혜의 원리에게 먹이는 주는 것이 외적인 수행이다.
전통적으로 내면 차원에서는 그런 원리가 내 안에 생생하게 살아있게 해야 한다. 그래서 내가 어느 때 깨어나고 잠드는지 알기 위해, 현재의 순간에 깨어있을 수 있게 나 자신을 되돌릴 수 있게 하기 위해 기꺼이 수행을 하는 것이다.
나의 감정과 친구가 되거나 나의 부정적인 면에 대한 자비심을 키워나가면 죄스럽고 나쁘다도 생각했던 것도 자신을 깨우는 훌륭한 재료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원하지 않는 상황이 오더라도 저항하지 않고 오히려 거기에 기댐으로 저항을 어렵지 않게 극복할 수 있게 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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