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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달릴 때마다 왜 혈변이? |
장거리 달릴 때마다 왜 혈변이?
주자들 중에서 약 60%가 복부 경련, 설사, 변을 보고 싶은 충동 등 과민성 증상으로 큰 곤란을 겪고 있다. 달리는 동안 위장 증상이 발생하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고전적인 생리적 기전들은 알려져 있지 않고, 줄어든 위장의 혈류를 포함하는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아론들도 그 가능성을 잃어가고 있는 편이다.
주자의 설사에서 보듯이 이런 증상들은 걷기, 수영, 자전거보다 달리기에서 훨씬 더 흔하며, 운동 그 자체가 원인이기보다는 혈관작용성 폴리펩타이드, 모틸린 같은 장의 작용성을 증가시키는 혈중 호르몬의 증가와 달리기에 의한 기계적 흔들림과 튀어오르는 동작의 증가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
달리는 중 탈수가 된 주자들에서 4% 이상 더 흔하고, 달리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봐서 심리적 요인이나 대회 3일 이내의 유제품 섭취나 우유 불내성 같은 선행요인들이 작용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연구에 따라 주자의 8~80% 사이에서 경쟁적 달리기 후에 혈변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이 혈변의 빈도는 경기 거리가 증가하면서 올라가고, 장거리를 달리는 사람들에게서 흔하다. 울트라 마라톤을 완주한 주자들의 89%에서 대변에서 잠혈이 나타나고, 이런 상태는 7일간 경쟁적 경기를 하는 사이클선수의 2% 미만에서 나타나며, 4일간 계속 걷기를 하는 선수들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어떤 주자들에서는 자세한 검사를 해도 그 출혈을 설명할 어떤 원인도 발견하지 못하고, 위출혈 또는 출혈성 대장염의 증거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런 혈변은 더 젊고 , 더 빠른 주자들에서, 특히 갑자기 훈련이나 경쟁적인 달리기를 증가시켰을 때 더 흔하고, 3일 이내에 대부분 해결된다.
또 이런 출혈은 경쟁적 달리기 전이나 후에 진통제를 먹은 주자들에게서 더 자주 나타나지만, 출혈량은 하찮아서 하루 0.5ml 미만이라 빈혈이 생길 정도는 아니었다. 만약 3일 이상 혈변이 지속된다면 의학적인 정밀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겠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혈변인 경우는 장 감염과 장의 종양들이 있을 수도 있으며, 만일 원인이 발견되지 않으면 힘든 훈련이나 경쟁적 달리기 전 12시간에서 24시간 동안 소염제를 사용을, 그리고 2~3일 동안 아스피린 사용을 피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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