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훈련은 장거리 달리기에서 먼저 지구력이 어느 정도 완성된 상태에서 근력을 강화시켜 완주시간을 당기기 위해서 하는 일종의 속도훈련입니다.
우리가 흔히 남산과 같은 굴곡이 심한 장소에서의 훈련을 언덕훈련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것은 진정한 의미의 언덕훈련은 아닙니다. 오히려 언덕적응 훈련이라는 말이 맞습니다.
언덕훈련은 100-300m 정도 길이의 10-15도 경사도의 주로를 일정한 속도로 달려서 올라갔다가 걸어서 내려오는 것을 반복하는 훈련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반복회수가 아니라 달리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근처에 적당한 경사도의 주로를 선택하여 주중에 한번씩 연습을 하시고, 또 한번은 가까운 산을 찿아 언덕적응훈련을 한번씩 해보시지요. 남산의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는 국립극장 위의 산책로이며 케이블카 정류장까지 편도 3km를 500m 단위로 거리 표시를 해두어 운동하기에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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