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0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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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지구력 훈련이 왜 중요한가?
심폐지구력은 가장 중요한 체력요소일 뿐만 아니라 피로 방어인자이기도 하다.
지구력이 낮은 사람은 가벼운 운동이나 일상적인 활동에도 피로감을 느끼며, 그 결과로 (1)근지구력이 감소되고, (2)반응시간과 동작시간이 길어지며, (3)민첩성과 신경근 조절작용이 감소되고, (4)몸 전체의 동작속도가 느려지고, (5)집중력과 경각심이 떨어진다.

피로에 의한 집중력과 민첩성의 감소는 특히 중요한데, 이 경우 선수는 주의력이 떨어져서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된다. 특히 신체접촉이 심한 운동에서는 아주 중요한 일이며, 농구의 자유투, 골프의 퍼팅과 같은 동작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하게된다.
골프가 비교적 낮은 강도의 운동이지만, 지구력을 강화시키면 코스를 도는데 피로를 덜 느끼게 되며, 장시간 서있거나 걷는 것을 잘 견디게 되어 성적이 향상되기 때문에 골프를 잘 하기 위해서 달리기에 입문하였다가, 골프를 그만 두고 장거리 달리기의 즐거움에 빠진 사람들도 많이 있다.

사실 장거리 달리기는 근력, 유연성, 속도훈련보다는 거의 전적으로 지구력훈련에 의존하며, 실제 마라톤 대회에서도 지구력의 정도가 개인이 바라는 성공적인 완주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달리기 능력은 지속적인 지구력 훈련으로 8-18개월 사이에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한다. 그 뒤로는 계속 높은 강도의 운동을 하더라도 더 이상의 유산소성 능력은 개선되지 않지만 지구력은 계속 발달하는데, 이는 최대 산소 섭취량의 더 높은 %에서 더 오랫동안 운동을 할 수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즉 그만큼 더 빨리 달릴 수 있다는 말이다.
적당한 심폐지구력은 모든 운동의 기초가 되며,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전신적인 신체적 조건들이 향상된 것을 느끼게 하며, 자신들의 운동수행 능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지구사랑 달리기 클럽/달리는 의사들 이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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