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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정맥류와 달리기 |
1.정의
하지 정맥류란 쉽게 이야기해서 하지의 피부밑에 있는 정맥들이 피부밖으로 나타날 정도로 확대되어 커진 상태를 말합니다. 사람의 다리에는 크게 뼈주위에 있는 심부정맥과 피부 아래에 있는 표피정맥이 있는데, 90% 이상의 정맥혈은 심부정맥을 통하여 이동하며, 표피정맥은 혈액순환의 보조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2.원인
하지정맥류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임신, 과체중, 호르몬 등의 여러 가지 가설과 원인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3.증상
증상은 말 그대로 정맥이 밖으로 튀어나오고, 그 주위로 작열감이나 무거운 느낌, 혹은 통증이 있으며, 붓거나 쥐가 날 수도 있습니다. 피하출혈, 색소침착, 가려움이나 피부가 단단해질 수도 있습니다.
4.진단
가장 기본적인 진단은 눈으로 보거나 손으로 만져서 정맥혈관이 튀어나온 것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5.치료.
치료는 크게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비수술적 치료법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입니다.
스타킹을 신는 목적은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으며 혈전을 예방하며 피부 변화를 예방한다.
둘째, 정맥류내 약물을 주입하는 경화요법이 있습니다.
주사요법은 정맥류내에 염증반응을 유발하여서 혈관을 폐쇄시키는 경화제를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주사요법의 장점은 입원 필요 없이 외래에서 시술이 가능한 비수술 요법이며, 수술 상처가 없고 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합니다.
단점은 정맥류가 너무 광범위하거나 크기가 너무 큰 경우 시술이 곤란하거나, 여러번 시술해야하며 재발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경화제가 일종의 화학약품이므로 약물에 의한 알러지와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셋째, 수술은 말 그대로 정맥류를 일으킨 혈관 자체를 제거해 주는 것인데,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마취 및 입원이 필요하고 수술후 다리에 여러군데 상처가 많이 남기 때문에 특히 미용적인 목적을 가진 여성의 경우 수술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6.예방
첫째, 장시간 앉아서 하는 일을 가급적 피하며, 앉아 있더라도 가능하면 다리를 꼬지 않는다.
들째,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비만한 사람은 체중 조절을 한다.
셋째, 허리, 엉덩이, 허벅지가 너무 조이는 옷이나 내의를 피한다.
넷째, 장시간 한 자세로 서 있는 것을 피하고, 만약 그럴 경우 발판을 두고 2~3분 마다 교대로 한쪽 다리를 올렸다 내리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다섯째, 규칙적인 운동이 매우 좋으며 특히 가볍게 걷는 운동이나 수영은 다리 근력과 정맥벽을 강화하며 수시로 다리를 들어주거나, 자주 다리를 구부리거나 펴기, 들기등의 운동을 하는 것은 정맥혈의 순환을 도와준다.
여섯째, 너무 뜨거운 곳에의 노출을 삼가하고, 고탄력 압박 스타킹을 착용한다.(압력 25~35mmHg)
일곱째, 짠 음식을 줄이며,섬유소가 많은 곡물, 신선한 야채 또는 과일 등의 섭취로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여듧째, 잠잘 때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하여 다리쪽 정맥혈의 배액을 쉽게 해준다.
7.달리기와 관련된 주의사항
첫째, 평소의 달리기로는 정맥류가 악화되던가 하지 않습니다.
둘째, 운동후에는 가볍게 걷거나 조깅을 하여 다리의 운동근육에 모인 혈액들이 빨리 심장으로 되돌아가도록 해주는 쿨다운 운동과 스트레칭이 아주 중요하지요.
셋째, 대회나 훈련중에 가속을 하더라도 서서히 조금씩 가속을 하여야 하며, 중력을 많이 받는 내리막길 달리기와 같은 언덕 훈련은 지양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넷째, 평소 훈련시에 압박스타킹을 신고, 점차 증상이 악화된다고 느끼시면,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지구사랑 달리기 클럽/달리는 의사들 이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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