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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달리기의 장점 |
달리면 즐거워지고, 그래서 더 자주, 더 빨리, 더 멀리 달리고 싶어지는 것이 달리기의 장점이나 취약점이다. '러너스 하이'라는 몰입을 한번이라도 경험하게 되면, 더욱 더 이 맛에 집착하여 부상으로 훈련을 종결하는 분들이 더러 있다.
즐거운 달리기를 할려고 마음먹지만, 주로에만 나서면 내달리는 자신을 제어할 수 없다는 분들도 있다. 자신의 의지를 시험하듯 빠르게 멀리 달려야 속이 시원하다는 것이다. 달리기도 엄연한 경쟁적 운동인데, 왜 천천히 달리야 하는지 이해를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힘들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다'는 격언이 맞다고 생각들 하지만, 거의 항상 힘든 훈련에 따른 결과는 부상밖에 없는 수가 대부분이다. 즐겁지 않으면 지치게 되고, 더 힘들고 몸이 굳어지기 때문에 부상당하게 되는 것이다. 천천히 달리라는 말은 의도하는 속도보다 느리게 달리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태에 맞는 속도로 즐거운 마음으로 달리라는 말이다. 자신의 몸의 근육들이 움직이는 아름다운 모습을 나르시스적으로 즐길 수도 있고, 주변을 스치는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즐길 수도 있으며, 운동이 즐거워야 자꾸 하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빨리 달리기 위해서는 우선 체력이 그에 맞게 보강이 되어야 하고, 언덕훈련과 템포런이나 인터벌 훈련과 같은 속도 훈련도 하여야 한다. 물론 적절한 휴식도 아주 중요하다.
도심에서는 사실 언덕훈련코스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서울에서는 남산이라는 천혜의 언덕코스와 한강 자전거길이라는 장거리 및 인터벌 코스가 있다.
올바른 달리기 자세를 취하고 보폭을 짧게 하는 언덕훈련의 목적은 근력을 강화시켜 달리기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다. 또한 순발력을 향상시키고 보속을 빠르게 한다. 경사가 심한 짧은 언덕은 빠르고 동적인 힘을 길러주고, 길고 완만한 언덕은 지구력을 길러주기 때문에 속도훈련 중에서는 가장 좋은 운동이 언덕훈련이다. 그러나 언덕훈련을 너무 지나치게 많이 하면 오히려 달리기 자세를 망치거나 교정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게 되기 때문에 일주일에 1회가 가장 적당하다.
남산의 국립극장에서 남쪽 케이블카 승차장까지의 편도 3km의 산책로는 길고 완반한 경사가 반복되는 언덕들이며, 남산도서관에서 남산 케이블 타워를 지나 국립극장쪽으로 내려오는 4km정도의 일방통행 도로는 경사가 심한 한번의 언덕길이다. 반대방향은 내리막길의 급경사때문에 좋지않다. 그래서 국립극장쪽 산책로를 출발하여 케이블카 승차장을 지나 남산도서관을 거쳐 남산 케이블타워를 지나 다시 국립극장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길은 약 8km에 달하는 언덕훈련과 파틀렉 훈련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천혜의 코스이다.
중급자 이상되는 분들만 이용하는 것이 좋으면, 그정도의 경력이 되지 않은 분들은 산책로에서만 왕복 달리기를 하시길 권합니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지구사랑 달리기 클럽/달리는 의사들 이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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