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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이 힘들었습니까? 그러면 내일은 쉽시다. |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일 달리러 나간다.
그들은 대부분이 매일 똑같은 주로에서 똑같은 속도로 똑같은 시간동안 열심히 달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훈련을 하면 신체기능이 향상되는 자극을 우리 몸에 주게 되지만, 사실 몸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되기 위해서는 신체가 훈련으로 인한 피로나 사소한 부상으로부터 회복될 수 있는 휴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므로 하루 힘든 운동(인터벌 훈련, 언덕훈련, 속도훈련, 장거리 훈련)을 하였다면 1-2일 정도의 조깅이나 걷기 , 혹은 완전히 쉬는 휴식이 필요하다. 이런 형태의 훈련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첫째, 우리 몸에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인 글리코겐의 양이 한정되어 있으며, 운동으로 소비된 탄수화물이 완전히 재충전되는 데도 1-2일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런 정상적인 소비/재충전의 사이클을 무시하고 2-3일간 강한 운동을 계속할 경우 체내에 저장된 글리코겐이 완전히 고갈되면 회복에는 훨씬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과훈련 증후군에 빠질 가능성도 높다.
둘째, 마라톤을 완주한 후에는 2-3일간의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감기 등 감염성 높은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런 면역기능은 1시간 이상의 고강도 훈련 후에는 면역력이 저하 상태가 일시적으로 올 수 잇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셋째, 빠른 달리기 등의 고강도 훈련은 보다 반복적인 근육수축으로 근육에 미세한 손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서 훈련 다음 날 경험하는 지연성 근육통이 대부분 나타난다. 이런 지연성 근육통이 흡수되어 회복되는 데는 길게는 5일까지도 지속되며, 이런 시기에 훈련을 재개하면 약해진 근육 때문에 통증이 더 심해서 계획된 훈련을 성공적으로 끝내기가 어렵게 된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지구사랑 달리기 클럽/달리는 의사들 이동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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