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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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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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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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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기분, 운동으로 날려버리자. |
요즘 자살 사건이 수시로 언론의 한 귀퉁이를 자리잡고 있다. 오늘은 20대 초반의 3명이 바닷가 민박집에서 극약을 먹고 두사람은 사망하고 한 사람은 마지막으로 심경의 변화를 느껴 살아났다고 한다. 자살이란 공동체에 어울리지 못한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고립감이 만드는 우울증의 증상 중의 하나이다. 우울은 즐거움의 반대말이며 사람들이 우울해지면, 힘이 빠지고 피곤하며 일을 하고자하는 의욕이 없어진다. 생활이 항상 즐거울 수만은 없지만, 그렇다고 항상 우울하지만도 않다.
또 병적인 우울증은 심리치료와 투약이 주요 치료법이지만,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조금만 노력하면 우울한 기분에서 쉽게 벗어날 수도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이 운동하는 것이다.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기분이 밝아지고 힘이 나며, 잠을 잘 자고 건강을 긍적적으로 변화, 예를 들어, 스테미나가 증가되고 당뇨병이나 심장병, 혹은 골다공증과 같은 만성병의 위험을 감소시켜 주는 등 건강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화시켜 주기 때문에 의학적인 치료법을 운동이 전적으로 대신 할 수는 없더라도 보조치료로서의 장점은 아주 많다.
우울한 기분을 개선시켜주는 특정한 운동은 없다. 그렇지만 속보, 조깅,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뿐만 아니라 스트레칭과 중량운동과 같은 운동들도 도움이 된다.
중요한 것은 어떤 운동을 하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1)얼마나 즐겁게, (2)규칙적으로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연구들에 의하면 힘든 장거리 운동이나 고강도 훈련보다는 중간 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기분을 좋게 한다고 알려졌다. 그러므로 운동의 목적을 운동 후에 느끼는 '즐거운 피곤함'이 정상적인 느낌이 되도록 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 3-5일을 한번에 30-45분 정도 속보로 걷거나 느리게 달리는 것을 가장 즐겁고, 편안하게 느낀다. 일반적으로는 주 2-3회의 근력운동과 역시 주 2-3회의 유연성 운동을 교대로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매일 점심시간에 15분 정도 걷는 것이 아침에 한 시간 운동하는 것보다 더 즐거울 수도 있다.
운동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첫째, 자신이 즐기는 운동과 양을 선택해야 한다.
둘째, 주위 사람들과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회성을 높이는 운동이 좋다. 함께 점심시간에 걷거나 에어로빅을 하거나.....
셋째, 야외에 나가서 나무, 풀과 같은 자연경관을 보면서 하는 운동이 좋다. 특히 겨울철에는 햇빛 자체가 기분을 좋게해준다.
넷째, 야외에서 달리는 동안 음악을 듣는다던지 하면서 골치아픈 것들로부터 스스로를 탈출하려는 긍정적인 분위기을 만든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지구사랑 달리기 클럽/달리는 의사들 이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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