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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가 잘 풀리지 않는다면.....? |
억지로 계속 달리려고 애쓰지 말자.
왜냐하면, 근육이 부상을 입어 제대로 달릴 수 없는 상태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지금까지 너무 무리해서 훈련을 해왔거나, 너무 자주 강한 달리기를 하고 있거나, 지난 훈련의 피로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태일 수 있으며, 이 때 달리기를 계속한다는 것은 근육 부상을 더 악화시켜 회복에 필요한 시간을 더 연장시키고, 더 즐겁게 더 잘 달릴 수 있는 미래의 기회를 심각하게 위협하며, 여러가지 부상을 동반할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특히 심한 설사와 계속되는 구토, 어지럼증이나 졸리움, 또는 공격적인 성향, 걸어야 할 정도의 지속적인 복통이나 가슴통증이 있을 경우는 단순한 근육 부상과는 다른 치명적인 부상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체없이 달리기를 그만두고 가까운 의료진을 찾아야 한다.
평소와 달리 실망스러울 정도로 느리게 달린다는 것은 훈련을 계획대로 이행했다는 것 말고는 어떤 긍정적인 이유도 없다. 근육에 손상을 입히면서까지 일부러 그렇게 달릴 필요가 있을까?
즉 달리기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는 것은 자신의 뇌에서 자신에게 달리기를 중단하라고 말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이것은 지금 근육들이 너무 혹사를 당하고 있으며, 절대적으로 휴식이 필요한 상태라고 뇌를 향해 필사적으로 외치고 있는 근육의 메시지임을 기억하자.
그러나 중요한 것은 비정상적으로 누적된 피로가 아닌 극도의 피로 그 자체는 달리기를 중단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 피로 때문에 달리기를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면, 그 피로가 정상적인 피로는 아닌지, 혹은 과도한 훈련 때문에 오는 피로인지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 속도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 그 피로는 정상적인 것이므로 달리기를 그만 둘 이유가 되지 않는다. 그럴 경우에는 계속 걸어서라도 훈련 시간을 채우자.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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