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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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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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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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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으로 소비되는 에너지에 관심을 갖자 |
혈액이 근육에 더 많이 전달될수록 근육 세포의 대사활동이 더 활발해지고, 그만큼 칼로리도 더 많이 소비된다.
더 멋있고, 더 날씬하고, 더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좋아하는 운동 한 가지만 해서는 원하는 몸매를 유지하기 어렵다. 한 가지 운동만으로 모든 것을 충족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달리기 같은 심폐지구력 향상 운동이나 같은 강도의 운동을 반복하다보면 정체기에 빠져 몸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즉 열량을 더 많이 소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운동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휴식 중 골격근육은 분당 1.04리터의 혈액을 공급받는데, 이는 몸 전체를 순환하는 혈액량의 1/5에 해당한다. 위장관에도 분당 1.20리터, 신장에는 분당 0.95리터, 또 뇌는 분당 0.64리터가 공급된다.
그런데 달리기 같은 격렬한 운동을 하게 되면 골격근육이 분당 17.6리터까지 매우 많은 양의 혈액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전체 체내 혈액량의 88%에 해당하는 양이다.
운동근육으로 많은 혈액이 편중되면서 위장관이나 신장으로 가는 혈액의 양이 많이 감소되면서 기능상 장애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런데 근육은 운동하는 동안에만 대사량이 극대화되지만, 운동을 하지 않을 때는 그다지 큰 대사활동을 하지 않는다. 운동을 열심히 하고 근육도 만들어지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줄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다.
근육이 불어난다고 기초대사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방이 줄어들기 때문에 체중에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더 늘어나는 경우도 있다. 중요한 것은 운동으로 생기는 근육이 체중의 차이가 현격하게 드러날 정도로 전체 체중에서 근육의 비율이 높지 않다는 말이다.
열심히 운동을 했으니까 이제 마음놓고 먹어도 되겠지 한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운동으로 소비되는 칼로리가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많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다. 기계에 나타난 소비열량은 대강 실제보다 30% 정도 더 많이 측정된다고 보면 정확하다.
몸에 맞는 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적절한 칼로리 수준과 운동량을 맞춰야 하며, 중요한 것은 먹은 음식의 칼로리를 기록해 실제로 먹은 만큼 운동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300칼로리를 소비하려면 4.8km를 뛰거나, 6.4km를 걷거나 자전거 타기를 16km 정도 하는 것이다.
운동 후에 기진맥진하고 근육통 때문에 누워 쉬고 싶을 정도로 몸을 너무 혹사시키면 체중이 늘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혈당과 관련된 문제가 나타나거나 면역력이 약화되고 불면증 등도 생길 수 있다.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면 왜 좋을까? 같은 운동을 계속하다 보면 익숙해져서 몸을 더 이상 열심히 쓰지 않게 되고 칼로리도 더 이상 소비되지 않고 줄어들게 된다.
더 무거운 역기를 들거나 더 빨리 달리거나 언덕훈련을 하는 방식으로 운동 강도와 스타일에 변화를 주면 열량을 더 많이 소비하고 체중도 줄일 수 있다. 요가나 필라테스 같이 평소 하지 않던 운동을 추가해도 좋다. 새로운 운동을 더하면 운동 패턴도 긍정적으로 달라질 것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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