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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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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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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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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신문119]달리기와 건날씨가 더울수록 함께 달려야 하는 이유 |
[의사신문119]달리기와 건강:날씨가 더울수록 함께 달려야 하는 이유
날씨가 따뜻하면 자연히 바깥활동이 늘어난다. 여름 축제나 동네공원이나 함께 어울려서 시간을 보내라. 조직에 속해서 생활하는 것은 행복에 필수적이다. 소속감은 동기와 지속성을 보여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가족들과 같이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 청소년기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족과 식사를 같이 하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더 사람을 신뢰하며 대체로 감정적으로 안정적이며, 일상적이면서 지속적인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시켜주기 때문이다.
가족들과의 식사를 자주 할수록 감정이나 행태상의 문제를 보이는 경우가 덜했고 감정적 평온, 타인에 대한 신뢰감, 다른 사람을 도우려는 마음, 자기 삶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고, 특히 일주일 중에 매일 저녁을 같이 먹든, 단 하루를 같이 먹든 한번이라도 식사를 같이 하면 자녀들 스스로가 자신들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드러내게 하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게 해 주는 기회를 만들어주며 소속감과 자기 존중감을 갖게 해준다.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서로 모르던 다른 사람들과 함께 거리 응원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진정한 축구팬일 가능성이 크다. 이런 ‘스포츠 사랑’이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시키며 마음을 건강하게 해준다는 연구결과들이 많다. 시람들이 달리기나 축구 같은 특정 운동 매니아가 되면, 동호회나 클럽에 가입하게 되고, 그런 모임에 대한 소속감과 회원들과의 유대감을 갖게 된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한 조직에 몰입하는 느낌을 공유하는 것은 사람들을 특별한 방식으로 서로 이어주게 된다.
'혼자'가 아니라, '우리'라는 소속감이나 신뢰감 같은 공유감이 정신을 건강하게 만들게 된다. 내가 속한 우리 팀이나 회원이 대회에서 이기게 되면 이른바 ‘후광 효과’에 의해 기분은 더 좋아진다.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경기에서 이기면, 우리 팀이 이긴 양 나도 모르게 으쓱해지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 바로 후광효과다. 이런 후광효과가 소속 회원들의 자긍심을 강화시키거나 향상시키게 된다.
사람들은 승리를 축하하며 게임을 보기도 하지만 팀의 패배를 통해 자신을 위로받을 때도 있다. 즉 못하는 팀을 응원하는 일부 사람들은 우리 팀이 시련을 이겨낸 후에 진정한 승자가 되리라고 믿는다. 또한 나 자신이 그 승리의 잔치에 초대받을 자격이 있다고 여기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믿음은 심리적 측면에서는 일종의 종교적 신앙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다.
나 자신의 일상은 극히 개인적인 범주에 속하는 것이지만, 내가 속한 조직의 입장에서 보면 나는 혼자가 아니라 조긱의 일부일 뿐이다. 직관적으로 떠올리기에는 괴롭힘을 당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무시를 받는 편이 신체적·정신적으로 덜 해로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조직 생활의 업무 현장에서는 고참이나 상관들의 괴롭힘보다 동료나 회원들의 무시나 왕따에 따른 혼자 소외된 기분이 더 견디기 어려운 상황을 만든다. 다른 사람들이 나의 존재 가치를 알아주지 않고 무시할 때 사람들은 생존에 대한 두려움을 본능적으로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나의 의견이 묵살 당하고 집단으로부터 배척되면'내가 제대로 잘 할 수 있을까?'라는 회의감에 업무 만족도가 떨어지고 결국 일을 그만두게 되거나 건강상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상대에게 굳이 정답게 말을 건넬 필요가 없다면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지만, 상대에게 외면 받은 사람은 본인 스스로를 무가치한 존재로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직장이나 조직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들보다 직장에 대한 소속감이 적고, 직장에 그만큼 만족하지 못하고 그만두고 싶은 욕구도 커지면서 건강상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들보다 많다. 조직의 애꿎은 희생양이 되어 매일 직장이나 조직에서 부당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불공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외로움에 파묻혀 살면 하루에 담배 15개피씩을 피거나 술에 절어 사는 사람에 맞먹을 만큼 건강에 해롭다고 한다. 또한 비만이나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보다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 외로움은 면역력도 떨어뜨려 감기는 물론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는 동맥경화, 신체의 염증과 관련이 있으며 학습 및 기억력에도 문제를 초래해서 심혈관 질환, 당뇨병, 알츠하이머 등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등 외로움이 가져오는 영향은 모든 연령대의 기대 수명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외로움을 느낄 때는 어릴 때 집에서 자주 먹던 친숙하고 추억이 깃든 음식을 먹으면 가까운 사람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며 감정을 추스릴 수 있어서 외로운 마음을 달래는 데 도움이 된다.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보면서 맺는 가상의 인간관계를 통해서도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는데, 실제적 인간관계가 없이도 TV 프로를 통해 사람들과의 관계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서 영화, 음악, 다중 게임 등을 통해서도 고독감을 해소하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다. 혼자 있으면 더 외로워지기 때문에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간단한 북포럼 같은 모임을 만들어 서로 공감하는 기회를 만들거나 자주 달리기를 하면서 햇볕을 쬐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 만드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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