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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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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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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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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뉴스프레스72]뼈의 강도는 약이 20%라면 근육의 활동에 |
[조선뉴스프레스72] 뼈의 강도는 약이 20%라면 근육의 활동에 80%가 달려있다.
겨울철에 빙판에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손목을 뒤로 젖힌 상태로 땅을 짚어서 생기는 부상이 있다. 바로 손목 골절, 바로 원위 요골(요골 골단) 골절, 일명 콜리스골절이다. 아이에서 노인까지 전 연령층에서 발생하지만 50~60대의 골다공증이 나타나는 여성층에서 가장 흔히 나타난다. 젊은 사람에게는 교통사고, 추락사고, 격렬한 스포츠 사고, 기계에 의한 사고 등이 원인이다. 원위 요골은 구조상 치밀골은 얇고 안의 뼈는 해면골로 벌집 모양으로 되어 있다. 특히 노인에게는 골다공증이 동반돼 이 요골의 구조가 매우 약해지기 때문에 여기에 골절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50세 이상의 여성들이 자주 듣는 경고 중에 하나가 바로 생리가 끊어지면서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칼슘이 빠져나가 뼈가 약해지니까 골다공증이 발생하고 골절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는 말이다. 현실적으로도 50세 이상 여성들 중 20%는 병적인 골절을 경험하게 된다고 알려져 있다. 낙상, 자동차 사고, 추락 등 직접적인 외상에 의해 뼈에 가해진 외부적 힘을 견디지 못하거나, 골다공증, 종양, 감염 등으로 약해진 부위에서 뼈의 연속성이 완전히 또는 불완전하게 끊어진 병적 골절이 발생할 수도 있다.
골다공증은 여성들만 앓는 질병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여성에 비해 발생빈도는 낮지만 남성에게도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고 실제로 최근 20~30대 젊은 층에서도 골다공증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많다는 뜻이다. 의학적으로 정확히 말하면 뼈의 조직이 엉성하다는 의미로 뼈엉성증이 맞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나 점차 등이나 허리에 통증과 피로감이 있을 수 있다. 이를 무심코 넘기면 뼈는 얇아지고 조그만 구멍이 늘어나 부러지기 쉬워진다.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이 일어나기 쉬운 부위는 척추, 넓적다리뼈, 손목관절 등이다.
최근 젊은 남성 골다공증 환자가 늘고 있는 것은 영양 섭취의 불균형이 주요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흡연이나 잦은 음주, 운동량 부족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경미한 외상에 의해서도 뼈가 골절되거나 척추가 휘어져 키가 줄어드는 것 같은 골다공증의 특징이 나타난다면 가족력을 의심해볼 수 있다. 어머니가 골다공증을 심하게 앓았다면 아들이나 딸에게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50대 이후 연령대의 모든 여성분들이 비싼 비용을 들여 골밀도를 측정하고 골다공증 예방약을 평생 복용해야 할 것인가? 문제는 나이든 사람들은 골밀도 평가에 전혀 이상이 없는데도 매일 고관절이나 늑골이 부러지며, 골다공증으로 골절을 당하는 환자의 50~70%는 여성들인데, 이들의 골밀도는 기준에서 약간 밑돌 뿐이다. 골밀도가 높다고 골절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뼈의 밀도라는 것이 뼈가 얼마나 단단한가를 결정하는 부분적인 요일일 뿐이기 때문이다. 뼈를 구성하는 것은 주로 뼈의 바깥층을 이루는 외피질인 치밀골인데 무엇보다도 골밀도 측정에서는 이 치밀골을 측정한다. 그러나 큰 뼈의 견고성은 뼈의 내부구조인 골수와 양 골단을 형성하는 해면골의 골질로 결정된다. 골다공증 치료제 중에서 인기를 끄는 알렌드론산은 치밀골 속에 쌓여 골밀도를 높인다.
그러나 큰 뼈의 견고성은 내부구조인 골수와 해면골에 의해 결정된다. 그러므로 알렌드론산을 복용하면 골밀도는 올라가지만 골절을 버티는 뼈의 강도에는 이렇다할 영향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비싼 골다공증 약을 장기간 먹는다고 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골절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즉 골밀도 측정과 약물 복용이 비용이 많이 들어도 골절 빈도를 낮출 수 있다는 본래의 목적을 달성한다면 나무랄 데 없지만 현실이 비용대비 효과적이 아닐 수도 있다.
실제로 골절을 야기하는 것은 다른 요인들과 관련이 있다. 모든 골절의 95~98%는 비교적 나이 든 사람들에게서 나타난다. 왜 그럴까? 이것이 중요하다! 그들의 대부분은 운동 기능이나 보행의 안정성이 결여되어 잘 넘어지기 때문이다. 즉 나이든 사람들에게서 문제 삼아야 할 것은 골다공증이 아니라 넘어지는 질환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뼈의 강도를 결정하는 것은 기하학적 형태와 질량이며, 다행스럽게도 이 두 가지 요인에 유용한 영향을 주는 극히 효과적인 수단이 바로 신체적 운동이다. 내 뼈의 강도의 80%는 근육의 뒷받침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골격계는 외부적 힘에 적응하기 때문이다.
뼈의 용적당 무게인 골밀도와 달리 뼈의 절대적 무게를 의미하는 골질량은 우리가 실제로 얼마나 많은 골질을 지니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골질량은 20세 전후로 최고치에 이르렀다가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감소한다. 이 퇴화 현상이 급속이 이루어지면 나이 젊어서 곱사등이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보통 골질량은 전적으로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그 요인이 바로 뼈에 영향을 주는 근육운동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골다공증이 결코 운명적으로 피할 수 없는 대사 질환이 아니라 오랜 세월 진체를 별로 사용하지 않은 결과라는 사실이다. 폐경기만의 변화가 아니라는 말이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칼슘과 비타민 D가 들어 있는 음식을 유년기부터 충분히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당연히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진실로 중요한 것은 유산소 운동이나 조깅, 빠르게 걷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골밀도와 골질량 유지에 도움이 된다. 또한 하루 20분 정도 적절히 햇빛을 쐬는 것도 좋다. 자외선에 의한 17-히드록시콜레스테롤이 피부 속에서 뼈 생성과 건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D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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