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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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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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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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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감은 장내 세균의 활동과 관련이 있다. |
행복감은 장내 세균의 활동과 관련이 있다.
행복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신체 감각을 민감하게 만들고, 경멸은 머리 부위의 감각을 집중적으로 예민하게 만드는 등 감정에 따라 일관된 신체변화가 일어난다. 긴장을 하면 땀이 나고 가슴이 뛰는 것처럼 감정 상태에 따라 특정한 신체적 반응이 나타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감정은 정신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 변화도 일으킨다. 불안하면 가슴에 통증을 느끼고 사랑에 빠지면 몸이 따뜻해지는 것처럼 신체의 일부 감각이 민감해진다는 것이다. 또 감정이 신체적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은 위험이 닥친 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분노와 두려움은 가슴 부위를 민감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유사한 신체 감각 패턴을 보인다.
분노하거나 두려움을 느낄 때 심장이 뛰고 호흡이 가빠지는 동일한 신체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민감해지는 신체감각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사실은 행복이라는 감정만이 유일하게 전신의 감각을 예민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런 감정의 신체 반응은 국적이나 인종과 상관없이 감정에 반응하는 신체적 변화가 동일하다.
장은 자아인식과 건강에 대한 느낌을 뇌의 특정 영역에 막대한 양의 정보로 보내기 때문에 장 건강은 생각보다 큰 건강에 대한 인식에서 중요한 인자일 수 있다. 두려움, 분노 , 불안 등이 있을 때 뱃속이 불편해지는 것도 특정 기억으로 뇌속에 저장된 감각이며, 다음에 비슷한 상황에서 결정에 영향을 준다.
장은 미주신경과 척수 구심성 신경을 통해 뇌에 정보를 보내며, 중추신견계는 척수, 뇌간, 시상하부, 일차성 내수용기 피질에 입력된다. 이런 신호를 통해 뇌는 장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정보를 받게 되고, 반대로 중추신견계는 장에 정보를 보내 수면, 공복과 소화 동안에 최적의 기능을 수행하게 만든다. 이런 의사소통이 없으면 정상적인 섭식 행동과 소화는 조절되지 않을 것이다.
지방과 정제 당분이 적고 천연 식물섬유가 많으며 칼로리가 적은 건강한 식사를 조금씨가 하루에 여러 번 나눠 섭취하면 우리가 유지하기 바라는 자녕적인 균형의 증진에 도움이 된다. 반대로 고지방, 고칼로리 식사를 공복 모드인 밤 늦게 먹으면 장에 장애를 일으켜 고통을 느끼게 된다. 뇌와 장 사이의 관계 개선이 우리 전체 건강과 안녕감을 개선할 수 있으며, 그것은 놀라운 발견이 아니다. 장을 건강하게 만들면 장의 느낌이 즐겁게 되고, 덩달아 우리의 행복한 기분 같은 감정과 안녕감의 증진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신체적 건강도 좋아지게 되기 때문이다.
최고의 장 건강은 식이와 생활 습관의 선택을 통해 달성이 가능해지고, 당연히 장내 세균이 몸의 스트레스 체계의 반응이 긍정적 영향을 주고, 특히 통증에 대한 민감성, 장의 염증, 감정 조절에 도움이 되도록 어떤 프로바오틱스를 추가해야 할지 알려주기도 한다. 장내 세균의 일부 균주가 비만, 위장관의 염증이나 기능장애, 만성 통증, 자폐증, 우울증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며, 어떤 균주를 통해 전반적인 행복감과 낙천성 또는 나쁜 성격과 비관성을 예측하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운동을 하는 이유는 체력을 단련하거나 날씬한 몸매를 가꾸기 위한 다이어트가 주목적인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장내 세균의 다양성을 유도하는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내장기관에는 무수히 많은 종류의 미생물들이 기생하는데, 운동을 하면 소화기관의 활동이 활발해져 미생물들이 거주하기 좋은 환경이 마련된다. 아일랜드 코크대학 연구팀이 규칙적으로 격렬한 훈련을 받는 전문운동선수 40명과 운동선수가 아닌 건강한 성인 46명으로부터 혈액과 대변 사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전문 운동선수들은 일반인들보다 체내 염증수치가 낮았으며 장내 세균의 종류는 보다 다양했고, 특히 비만과 신진대사장애를 낮추는 역할을 하는 세균의 양이 많았다.
유산균 함유량이 높은 음식이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동 또한 장내 박테리아의 다양성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장내 박테리아의 종류가 다양해지면 비만 위험률이 줄어들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나 불안증과 같은 정신장애 발병률도 낮아진다. 반면 박테리아의 종류가 부족한 장내 환경은 신진대사장애를 일으키는 염증과 연관성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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