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작성자 |
 |
이동윤 |
작성일 |
|
2015.05.03 |
|
|
| 첨부파일 |
|
|
|
|
|
 |
짧은 시간의 언덕훈련이 뱃살빼기에는 최고다. |
짧은 시간의 언덕훈련이 뱃살빼기에는 최고다.
짧은 시간에 고강도 운동을 간헐적으로 하는 방식은 일반적인 운동을 할 때보다 근육세포 속의 에너지 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에 긍정적 영향을 끼쳐 유산소 능력을 빠르게 개선시킬 수 있어서 요즘 바쁜 현대인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미토콘드리아는 혈액순환을 통해 운동근육세포에 도달한 산소와 포도당 분자를 아데노신삼인산(ATP)라 불리는 에너지원으로 전환하여 우리 몸에 힘을 공급하는데 사용된다. 미토콘드리아는 우리 몸의 숨은 지배자다. 모래 한 알에 거의 10억 개는 들어갈 정도의 아주 미세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생명을 돌릴 터보엔진 역할뿐 아니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을 책임지고 있다.
초기 지구에는 단세포 미생물이 살고 있었고, 이 미생물은 화합물을 분해하며 발효 작용을 통해 에너지를 생성하고 산소가 없은 고대 지구의 혐기성 환경에서 번식할 수 있있다. 그러다가 약 20억년 전에 햇빛을 동력원으로 이용하여 광합성을 통해 에너지를 발생하는 새로운 미생물종이 나타났다. 광합성으로 에너지를 만들면 부산물로 유독가스가 발생하는데, 산소라 불리는 이 가스의 양이 전체 대기의 21%까지 증가하면서 공해를 발생시켜 적응하지 못한 많은 종의 생물이 멸종되었다.
햇빛에서 에너지를 얻어 물을 산소와 수소로 분해하는데, 이 미생물이 양분으로 취할 단당류를 얻기 위해 수소와 탄소를 합성했고, 이 과정에서 산소가 대기로 발출된 것이다. 산소는 생명의 원천이기도 하지만, 독성이 매우 강해 단백질이나 효소의 작용을 중지시키며 화학반응을 맹렬히 일으켜 금속을 녹슬게 만들고, 나무을 저절로 불 타오르게 할 수도 있다. 이런 신종미생물이 늘어나는데도 산소량이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미생물들이 독성물질인 산소를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방법을 알아냈기 때문이다. 이 미생물들이 지금은 우리 세포 안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아주 작은 미토콘드리아의 초기 조상이다. 이 미생물 덕분에 인류는 산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그 훨씬 이전에 존재했던 미생물 덕분에 비효율적이지만, 산소 없이도 에너지를 생성할 수도 있다.
걷기,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에어로빅댄스 같은 유산소 운동이 실제로는 주로 미토콘드리아가 에너지를 생산하도록 만드는 형태의 운동들이다. 미토콘드리아는 에너지를 만들기 때문에 몸 안에 미토콘드리아의 수가 많을수록 더 많은 에너지를 만들고, 반대로 운동으로 더 많은 힘을 쓸수록 더 많은 에너지가 만들어지게 된다.
운동 근육 세포 속의 미토콘드리아의 수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가에 따라 실제로 어떤 운동이 건강에 효과적인가가 결정되게 된다. 일반적인 운동 방식보다 고강도 간헐적 운동 방식이 신체를 직접 움직이는 골격근 뿐만 아니라 몸이 살아있게 해주는 심장을 움직이는 심근에도 미토콘드리아의 수를 대량 생산애 기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만든다.
고강도 간헐적 운동을 하면 심근의 크기가 커질 뿐만 아니라 효율적으로 만들어 심근이 동일한 양의 운동을 하는 동안에 산소는 더 적게 사용하고 혈액은 더 많이 펌핑을 할 수 있어어 유산소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 고강도 운동을 하면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생 위험을 낮출 뿐만 아니라 심장마비 후 더 빠르게 회복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다는 말이다.
고강도 운동을 하면 신진대사가 보다 활발한 근육들이 발달하고, 근육세포들이 더욱 활발한 새 미토콘드리아를 생성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근육은 지방을 연소하는데 효율적이 되어 전체 칼로리 소모가 급증한다. 미토콘드리아는 지방을 에너지나 열로 전환하는 발전소와 같으며, 운동하는 동안만이 아니라 운동 후 근육이 회복하는 동안에도 얼마간은 계속 지방을 태운다.
고강도 운동에 의한 대사성 스트레스는 카테콜라민의 생성을 크게 증가시키고, 카테콜라민은 아드레날린이나 노르아드레날린과 같은 호르몬으로 지방을 훨씬 더 많이 연소하도록 만든다. 12초간 천천히 달리고 8초간 전력질주하는 고강도 운동을 1세트만 해도 아드레날린이나 노르아드레날린이 무려 1450배나 상승하며, 그만큼 호르몬 수용체가 많은 내장지방의 방출이 증가할 수 있다고 한다. 꾸준한 조깅보다 인터벌 훈련이 효과가 훨씬 더 뛰어나다는 말이다. |
|
|
|
 |
|
|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