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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웃어도 건강에 좋다 |
억지로 웃어도 건강에 좋다
웃음이 주는 효과는 크다. 아무리 힘들고 지치는 순간이라도 한번 활짝 웃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서 삶이 힘들고 지칠수록 우리를 웃게 해주는 무언가에 기대게 된다. 극단적인 상황조차 웃음을 통해 팽팽한 마음의 긴장을 풀 수 있다고 한다.
유태인 수용소의 극단적 상황에서도 웃으려 하고 웃을 수 있는 능력을 유지했던 사람일수록 생존율이 높았다고 빅터 프랭클 박사는 말하고 있다. 이처럼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라도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도 삶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견디는 데에 웃음을 활용할 수 있다.
억지로라도 웃는 표정을 지으면 정말 즐거운 기분이 드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나는 달리기 훈련을 하는 동안이나 길을 갈 때 항상 웃는 표정을 지으려 의식적으로 노력한다. 그러면 얼굴 피부들이 확 풀리고 마음이 푸근해지는 느낌이 온다.
내 얼굴에 나타난 표정과 자세의 미묘한 변화가 뇌에 신호를 보내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를 결정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자세와 표정이 감정에 끌려가게 놔두지 말고,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자세와 표정을 바꿈으로써 감정을 지배하는 것이다.
자세를 편안히 하고 마음을 모아 현재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일에 주의를 집중하자.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 판단하지 않는 열린 마음과 수용하는 자세로 호기심을 가지고 집중하는 것을 의미한다.
호기심, 즉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나의 경험에 대한 마음의 틀이 시간이나 감각, 생각과 감정을 어떻게 해석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는 대신에, 그저 거기에 다가가기만 하는 것이다. "아, 정말 힘드네!"하는 것보다 "음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라는 마음 자세다.
웃음은 사람들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중요한 조건 중의 하나다. 삶의 많은 도전과제를 잘 이기고 성공적으로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은 모두 웃을 줄 아는 사람들, 웃음을 활용할 줄 아는 사람들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매일 웃으면 건강에 좋은 이유들 중에는 웃음이 우리 몸에서 세균과 종양과 싸우는 T세포의 활동을 활성화시켜 면역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혈압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춰주며 고통을 완화하고 혈당을 안정시키기도 한다.
웃음이 엔돌핀을 분비하여 격렬한 운동 뒤처럼 기분을 좋게 만들고, 인체 내의 염증 발생을 줄여서 심장과 두뇌, 그리고 순환계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심장, 폐, 횡격막, 복부에 가벼운 운동 효과뿐만 아니라 내부 장기를 마사지해 ‘내부 조깅’이라고 말하듯 운동과 비슷한 효과를 가진다.
웃음은 스트레스가 쌓여 영향을 받는 인체의 완충작용을 하도록 뇌의 화학적 변화를 자극하고, 하루 10~15분의 낄낄거림으로 40칼로리 정도를 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웃음이란 모든 경우 몸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데 실제로 웃고 싶지 않을 때 웃어도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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