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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협착증도 걷기나 달리기로 시술이나 수술 없이 증상을 완화시킬 |
척추협착증도 걷기나 달리기로 시술이나 수술 없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1)
요즘 허리 아프다는 분들이 많아졌다. 평소부터 허리가 약해서 자주 고생하던 분들도 있지만, 뭐 특별한 불편 없이 달릿기도 잘 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허리가 조금 불편하여 병원에 가서 사진을 찍어봤더니 척추분리증, 디스크, 척추협착증 등의 진단을 받기도 한다.
코비드-19 팬데믹 상황으로 재택근무가 늘고,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길어지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자연스레 활동량이 줄고 휴식하거나 구부정하거나 엎드리는 등의 나쁜 자세가 척추에 비정상적 압력을 가해 요통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척추협착증은 퇴행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며, 척추 주변의 근력을 충분히 강화한다면 척추에 가해지는 자극이나 압박을 분산시킬 수 있어 통증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단순하면서도 충분한 스트레칭과 바른자세 만으로도 척추질환의 예방이 가능하다.
척추협착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운동은 척추 주변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좋으며, 코어근육을 중심으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여러 가지 강화운동을 진행하고, 단백질이 많고 면역세포를 만드는 붉은 소고기를 육포, 수육, 저염식 장조림 형태로 매끼 100g 이상 먹는 것도 좋다.
척추관이나 추간공(신경공)은 후천적인 요인으로 한번 좁아지면 다시 원상 회복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하버드 의대 등 미국의대 실험결과 재활운동으로 더 활성화된 면역 대식세포가 척추관과 추간공 내 이물질들을 탐식 및 정리해 공간을 넓힐 수 있다고 보고했다.
가능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수업하고 휴식하듯 30분에 1번씩 규칙적으로 간단하게 스트레칭을 하는 습관만으로도 목이나 허리에 가는 부담을 줄여 척추에 생기는 통증을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다.
또 척추에 부담을 덜 주는 수영과 수중 에어로빅이나 달리기 같은 물속 운동도 좋다. 요즘 많이 나오는 쿠션 신발 등 기능성이 향상된 편한 신발(구두, 운동화, 등산화, 안전화, 실내화, 샌들, 슬리퍼, 부츠, 워커부츠 등)들도 허리가 불편한 사람들의 재활에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여성은 중년 이후 나타나는 폐경이나 호르몬 감소, 골다공증과 퇴행성 변화로 뼈와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많이 약해진다. 중년 여성과 노년의 어르신들은 약해진 뼈와 근육 등으로 인해 과도하게 척추에 무리가 가는 자세를 취하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말랑말랑한 공으로 하는 짐볼 운동도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척추건강을 위해 어떤 한 가지 운동을 고집하기보다 자신의 신체적 특성과 여건에 맞춰 다양한 실내 운동을 무리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트레칭이나 운동으로 조절되지 않는 디스크와 협착증, 척추 압박골절은 수술이 아닌 주사치료와 간단한 시술로 치료를 할 수 있지만, 심한 통증이나 다리 저림 등의 하지 방사통이 발생하면 정확한 검사를 통해 전문적인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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