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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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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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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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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포럼'15-25]여름철 달리기는 장점이 많다 |
[북포럼'15-25]여름철 달리기는 장점이 많다.
여름철 달리기는 많은 장점이 있다. 우선 여름철의 풍부한 일조량이 현대인들에게 결핍되기 쉬부정적 감정을 놓아버리면 긍정적 감정이 들어온다운 비타민 D 합성을 돕고 개방된 공간에서의 달리기는 실내생활자들의 가장 큰 문제인 체온조절시스템의 혼란으로 인한 냉방병을 원천적으로 예방한다. 뿐만 아니라 여름철에 달리리를 꾸준히 하면 체중 조절이 저절로 되고 체력과 건강이 좋아진다.
나는 아침에 출근길에 가능하면 20분 ~30분 정도 속보로 걸어서 간다. 환자 보는 일 외에는 일과 중에도 수시로 일어나서 주로 업무를 보면서 하루 7,000~10,000보를 걷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루 종일 의자에 매여 있는 몸은 결국에는 비활동으로 인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것을 알기 때문에 예방하기 위해서다. 일과 후에도 5km 이내 거리는 주로 걷거나 천천히 조깅하며 다닌다.주말에는 날씨와 관계없이 한강 둔치나 남산 산책로에서 최소 20km 이상 장거리 달리기를 한다.
도시인들의 삶은 날이 갈수록 '3보 이상 구보'가 아니라 '3보 이상 승차"로 바뀌어 가고 있다. 새로운 이동수단의 발달과 '빨리 빨리'라는 심리적 강박증 때문에 불편한 걷기나 달리기보다 편리한 이동 수단들을 이용한다. 잘 걷지 않는 많은 현대인은 걷는 일이 불편하고 비합리적이라고 여긴다. 시간낭비, 에너지낭비라고 치부한다. 일련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은 주부가 평균 2000보, 사무직 종사자는 3000보 이하를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을 해치는 대단히 적은 걸음수이다. 특별한 직업이 아닌 이상, 도시민들에게 이제 하루 만보를 걷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 되고 있다. 그래서 나는 환자들에게 운동을 하라고 권유하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거나 해보고 싶었던 운동이면 무엇이든 좋지만 나는 특히 달리기를 하라고 한다. 환자들이 "원장님, 제가 최근에는 어떤 일로 운동을 한 번도 못했어요!"라고 사과하는 일도 흔히 있는 일이 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많이 달릴수록 뼈는 튼튼해진다. 뼈에 자극을 주기 위해서는 뼈의 길이 방향으로 주어지는 중력에 반하는 충격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걷기나 달리기, 점프 모두 뼈에 유익하다. 미국 국립보건원이 연령별로 발뒤꿈치 들기부터 24인치 높이 박스에서 뛰어내리기 방법까지 실험해본 결과, 관절에 상하 압력을 가하는 운동 모두 운동기간은 물론 휴지기에도 골밀도를 늘리는 효과가 있었다. 또 걷거나 달리면 발바닥이 척수와 뇌를 자극해 뇌 건강이 좋아지고,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각종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꼭 그런 유산소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직장내 사무실 안에서도 가능한 운동을 창조해보라고 권한다. 직장은 도시인들의 일터인 동시에 일주일에 40시간 이상을 보내는 중요한 생활공간이다. 직장의 근무 환경을 어떻게 조성하느냐는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운동할 시간을 따로 마련하기 어렵다고 투덜댈 필요가 없이 수시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책상 주변을 정돈하기만 해도 된다.
간단한 근력 운동을 가능하게 하는 탄력 밴드와 아령은 책상 아래에 놓고 쓰기 좋은 운동기구다. 전화 통화를 하면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뒤돌아선 자세에서 의자의 팔걸이나 책상의 모서리를 양손으로 짚고 상체를 아래로 내렸다 끌어올리는 일종의 평행봉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이는 가슴 아래쪽과 팔의 삼두근을 발달시키는 좋은 운동이다. 운동하는 행위 자체가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는 부정적인 신체활동이 되어서는 안 된다.
직장에서 의자에만 앉아 있으면 허리직립근이 약해져 허리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한 시간에 한 번 정도 휴식을 하면서 몸을 움직여야 한다. 사람 북적대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느라 시간 보내지 말고 계단을 걸어서 오르내리면 상당한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간단한 메시지는 이메일을 사용하지 말고 직접 몸을 움직여 동료들에게 찾아가 전달한다.
회의는 꼭 회의실에 앉아서 한다는 고정관념도 버리는 게 좋다. 둘이서 하는 회의라면 회의실을 벗어나 함께 야외를 걸으면서 문제를 상의하는 것이 건강에도 좋고 업무 효율도 높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책상 앞에 앉을 때 의자 대신 짐볼을 사용하는 것도 시도해볼 만하다. 짐볼에 앉아서 근무를 하면 자세도 교정되고 복근이 튼튼해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근무 시간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지 않으면 허리 통증과 손목 터널 증후군, 거북목 증후군 같은 다양한 ‘직업병’을 앓을 수 있다. 컴퓨터 앞에 몸을 바짝 당기고 모니터는 눈높이와 맞추는 것이 좋다. 키보드와 마우스는 손으로 움직이기 편한 곳에 둔다. 다리는 90도 각도로 구부려 발바닥이 지면에 편하게 닿을 수 있도록 한다. 밝고 경쾌한 움직임이나 달리기는 정서적 긍정감을 이끌어낸다. 기분 좋게 달리면 자연스레 분출되는 엔도르핀의 효과를 맛볼 수 있다. 주변 사람을 의식하며 주눅 든 채 달리거나 걸을 이유가 없다는 말이다. 씩씩하게 정면을 응시하며 제자리 달리기라도 해보자. 보는 사람마저도 유쾌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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