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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포럼'15-24]달리기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세요? |
[북포럼'15-24]달리기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세요?
이렇게 질문하면 조금 생각해보신 다음, 대부분이 "별로 잘 알지 못한다"고 대답할 것이다. 사실 달리기는 예전에는 달음(박)질이라고 했던 '그냥 걷는 것보다 더 빨리 뛰어 내빼는 운동'을 말한다. 달리기의 정의를 어떻게 내리더라도, 두 다리로 지면과 수직 상태를 유지한 채 상체를 아주 약간만 앞으로 기울인 상태에서 한 발을 다른 발 앞에 놓기를 교대로 하며 앞으로 빠르게 나아가는 신체 움직임이다.
그런 달리기에는 단거리 달리와 장거리 달리기가 있는데, 단거리 달리기는 무산소 운동으로 근력을 키우는 운동이고 장거리 달리기는 유산소 운동으로 지구력을 키루고 지방을 태워 운동 에너지로 사용하는 운동이다.
달리기는 이런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을 함께 할 수 있는 정말 멋진 운동 방식이다. 달리기를 할 때 가장 잊지 말고 명심해야 할 것이 한 번에 너무 많이 달리지 마라는 것이다. 얼마나 달리는 것이 너무 많이 달리는 것인가?
그것은 일정한 거리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몸이 보내주는 온갖 종류의 신호들을 통해 알 수 있다. 발바닥 통증, 정강이 통증, 대퇴부 앞 혹은 뒤쪽 통증, 가슴 통증 등 몸에서 뭔가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신호를 몸이 보내고 있다고 보면 된다. 운동을 할 때는 조금 더 긍정적이 될수록 목표와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기가 더 쉬워진다.
몸에서 평소와 다른 신호가 온다고 모두가 위중하거나 위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달리기를 멈출 것이 아니라 속도를 약간 늦추거나 걷더라도 계속 움직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움직인 거리나 시간들을 항상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시간을 아침, 낮, 저녁 등 내가 가장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시간대면 언제나 상관 없다.
운동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돌발 사태나 사소한 위험들, 다른 사람들의 유혹도 있지만, 시간이 촉박하면 원래 계획했던 1시간을 다 달릴 필요도 없고, 시간을 단축시키거나, 피곤을 느낄 때는 불편하지 않을 때까지 달리고, 나머지는 걸어도 된다.
처음 시작하여 5분 밖에 못 달렸다면 그래도 괜찮다. 나머지 25분은 걷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처음으로 달린 시간을 출발점으로 하여 주간 단위로 1~2분씩 조금씩 차근차근 늘려가면 된다. 이제 막 달리기 운동 자체를 시작했다면 3일 운동하고 하루 쉬는 것을 원칙으로 하면 좋다.
처음에는 아침 달리기가 가장 빼먹지 않고 규칙적으로 잘 할 수 있어서 바람직하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꾸준히 달리면서 지난 주의 10% 이내에서 거리를 늘려가는 것이다. 이 두 가지만 제대로 지킨다면 몸은 약간 피곤하거나 불편할 수는 있지만 부상까지는 진행되니 않을 것이다.
아무리 달리기를 오래한 고수라도 실제 달리기에서는 이 두 가지 원칙은 항상 적용된다. 누구나 매일같이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하루는 장거리 달리기를 강하게 하고, 다음 날은 단거리를 슬슬 달리며, 그 다음 날은 간헐적으로 강하게 달리는 인터벌 훈련을 하고 하루를 쉬는 운동 주기를 유지하면 된다.
오늘 내가 달린 거리와 강도를 기록하는 것이 운동량이나 패턴을 점검하여 과도한 훈련을 피할 수 있고, 부상을 예방하면서 계속하여 꾸준하게 운동을 지속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달리기 일지를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달리기는 단순히 근육과 멋진 복근이 아니라 신체가 가장 건강한 상태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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