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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사망률 낮추기, 운동이 해답이다. |
암 사망률 낮추기, 운동이 해답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암으로 7만6,611명이 사망해서 1983년 이후로 32년째 국내 사망원인 1위를 지키고 있다. 인구 10만 명당 암 사망률은 150.9명으로 2위인 심장질환(52.4명)의 3배 정도다. 암 종류로는 폐암(34.4명)이 사망률이 가장 높았고 간암(22.8명), 위암(17.6명)순이다.
암은 환자 본인 뿐 아니라 가족들의 고통 뿐만 아니라 치료기간이 길고 정신적 후유증도 상당하다. 탄 음식과 짠 음식을 멀리하는 것이 암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불에 직접 굽는 직화구이와 젓갈 등 염장 음식은 특히 위암, 췌장암 등 소화기암을 유발할 수 있다.
육류를 아예 먹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체력과 근력 유지를 위해서는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꼭 필요하다. 옛날부터 수술 후 환자나 노인들에게 고기를 권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몸에 좋다고 채소와 과일 같은 탄수화물만 먹는다면 건강보다 오히려 탈이 날 수 있다는 말이다.
음식이 탈 때. 특히 육류 등 지방 함유식품과 불꽃이 직접 접촉할 때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가장 많이 만들어진다. 고기가 검게 탄 부위는 벤조피렌 덩어리로 생각해도 무방하다. 불꽃이 직접 고기에 닿지 않도록 석쇠보다는 불판을 사용하고 불판 위에도 기름종이를 깔고 사용하는 것이 검게 탄 부위가 생기지 않게 하는데 더 좋다.
장수 마을 노인들의 상당수는 구이, 튀김보다는 삶은 고기를 즐겨 먹고 있다. 탄 고기에 짠 음식까지 좋아하는데다 담배까지 피면 최악이다. 위암 등 각종 암에 걸릴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 젊었을 때부터 건강 식습관 뿐만 아니라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을 유지하길 권고하고 있다.
세계 암 연구기금은 생활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암 발생 위험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매일 신체활동을 10~15분 더 한다든지 술을 줄이거나 고 칼로리 음식이나 당분이 많이 든 음료의 섭취를 줄이는 등, 특히 담배를 끊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암 발생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라는 말이다.
세계 암 연구기금에 따르면 과체중이나 비만은 10가지 암 위험을 증가시키며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 매년 발생하는 전립샘암의 9%를 줄일 수 있다. 담배를 끊으면 폐암의 33%를, 운동을 하고 체지방을 감소시키면 유방암의 38%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달리기를 포함하여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 등 건강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콩팥암과 췌장암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으며, 건강하게 먹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한 정상 체중을 유지하면 대장암을 비롯해 유방암, 신장암, 자궁암, 식도암, 담낭암, 췌장암 등 모든 암의 3분의 1을 예방할 수 있다.
신체활동이 소화를 돕고 감염을 예방하며 종양의 원인이 되는 성장호르몬이나 인슐린 수치를 줄이고 면역력을 강화시키기 때문이다. 점심 시간 등을 이용하여 하루 한 번 최소 20분 햇볕을 쬐면서 산책을 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해소 효과와 함께, 햇볕이 몸 안에서 저절로 비타민D 생성을 활성화시켜 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국가적인 암예방을 위한 건강생활 습관의 정착을 위해 학교는 학생들에게 건강한 음식과 충분한 운동 시간을 보장하고, 불량식품이나 건강에 해로운 음식은 학교, 회사 등에서 판매, 급식하지 못하도록 강제할 필요할 필요가 있다. 또 정부는 사람들이 운동량을 늘릴 수 있도록 인도나 자전거 길을 확장하고, 모유 수유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며, 사람들이 음식을 고를 때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음식에 설명서를 부착하게 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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