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달리기에도 마음의 안정과 집중이 중요하다 |
달리기에도 마음의 안정과 집중이 중요하다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사람일지라도 바쁘고 복잡한 현대 생활에서는 한번씩 스트레스를 받게 마련이다. 그래도 모든 사람은 자기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의 경우는 달리기이다. 그 외에도 명상을 하는 사람도 있고, 친한 친구들과 만나 저녁을 먹으면서 풀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건강식을 즐기고, 다른 사람과 연결을 맺고, 항상 움직이는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쌓아가는 것이다.
달리기를 하다 보면 초보자일 때는 나 자신의 한계를 계속 시험하며 거리와 속도를 늘여 나가게 된다. 선택하고 자시고 할 것 없이 몸은 자연스레 계속 강해진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이 부드럽게 몸을 대하라는 것이다. 처음에 달리기를 시작했을 때 몸이 익숙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달리기 자체에 집중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작정 운동 강도와 양을 늘이다 보면 탈이 날 수 밖에 없다.
좋은 친구는 항상 친구를 위한다. 내가 나를 사랑한다면 나를 위해 "그렇게 밖에 못 달려?"라고 닥달하기보다 '아주 잘하고 있어. 너무 무리하지 않아도 돼!"라고 격려하면서 왜 달리기를 시작했는지 첫 동기를 생각하게 상기시켜 줄 것이다. 친구라면 계속 달릴 수 있는 힘을 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나의 발전을 위해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을 하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나에게 관대해진다는 말은 나 자신에게 약간의 여유로운 마음과 유머심, 융통성과 정직함 같은 것을 허용하는 것이다. 매사가 너무 목표 지향적으로 긴장과 경직으로 유지되면 안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마음과 신체가 조화를 이루어 다함께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는 항상 10% 원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10% 원칙'은 간단히 말해서 지난 주보다 운동 거리나 양을 10% 이상 늘이지 마라는 원칙이다. 다른 말로는 지난 주에 20km를 달렸다면 이번 주에는 22km 이상 달리면 22km 넘은 거리 때문에 부상이 온다는 말이다. 점진적으로 꾸준히 거리를 늘이는 것이 부상을 예방하고 운동 성취도를 향상시키는 아주 중요한 방법이다. 이런 훈련 원칙의 잇점은 바로 편안함과 균형감이다.
그런데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늘이지 못하고 짧은 시간에 급하게 거리를 늘이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대회는 신청했는데, 눈깜짝할 사이에 2~3주가 지나고 급해진 마음이 달리는 거리를 마음껏 늘이게 만들고 결국 과훈련이라는 원하지 않는 상황을 만들게 된다. 지구력을 늘이는 데는 정말로 시간이 필요하다. 훈련의 핵심은 천천히 점진적인 강도 부하 및 거리 확장이다.
다른 어떤 것이 불필요한 통증과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달리는 중에 달리기가 힘들게 느껴지면 아마도 늘인 거리가 체력에 비해 과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경험이 많거나 초보자거나 관계없이 늘인 거리나 횟수가 무리없이 느껴진다면 몸이 적응할 수 있다는 말이다. 지금 주당 10km를 달린다면 매주 10%씩 늘였을 때, 4개월이면 40km를 무리없이 즐겁게 달릴 수 있게 된다. 마라톤 완주가 너무 쉬워 보이지 않는가?
10% 원칙도 어떤 절대적인 원칙이 아니라 훈련을 하다보면 바람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는 연줄처럼 생각에 따라 변하는 마음의 흔들림을 일관되게 잡아주는 대강의 기준이다. 마음이 안정될수록 덜 변덕스러워지고 덜 걱정스러워지게 된다. 안정된 마음은 더 행복하고 더 만족스러운 사람이 되는 기반을 만들고 제공해 준다.
장거리 훈련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속담은 "참는 자에 복이 있다."와 "인내가 미덕"이다. 지구력 훈련은 몸의 생리적 적응에 수 개월이 걸리고 지름길이 없다. 스스로에게 내 몸이 조금씩 강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부드럽게 상기시키고, 그에 따라 마음도 점점더 자신감과 집중력이 강해지게 된다. 현재의 순간에 온전히 집줄할 수 있을 때 우리는 더 건강하고 강하고 잘할 수 있다.
달리기를 계속하는 것도 기본적으로 마음 속에 충만하는 건강한 느낌 때문이다. 건강상태에서 마음은 더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그에 따라 긍정적인 행동도 더 많이 하게 된다. 마음을 바로 잡지 못하면 달리기 자체가 제대로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얼마나 많는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다. 그냥 달릴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마음이 이미 달리기에서 떠났다면 목표를 성취하기는 힘들다. 마음의 안정과 집중이 매사에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이다.
|
|
|
|
작성자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