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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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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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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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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할 때 하지 말아야 할 금지사항들 |
운동할 때 하지 말아야 할 금지사항들
건강을 위해 혹은 몸매 관리를 하려고 큰 마음 먹고 운동을 시작했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운동이 힘들게만 느껴지다가 모처럼 결심을 하고 어렵사리 시작한 운동을 조금 있다가 포기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왜 그럴까? 이유는 간단하다. 주로 운동할 때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기 때문이다.
예전까지 가지 않더라도 3,40년전 만해도 4~5km의 거리는 걷는 경우들이 많았고, 식물성 열매나 뿌리 등 직접 손으로 따고 캤으며, 생산한 식량을 수레에 싣거나 지게에 지고 시장까지 운반했다. 일상에서의 모든 생활이 주로 걷기를 기본으로 하여 규칙적이고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었지만, 산돼지 등 동물을 사냥할 때는 동물의 공격을 피해 생존을 위해 도망칠 때는 전속력으로 달리기도 했다.
오늘날 최고로 도시화된 우리 국민들은 이제 그렇게 많이 움직일 필요가 없으며, 기껏 움직이는 것이 차를 타기 위해 혹은 차에서 내려서 잠깐 걷거나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 문자를 보내기 위해 엄지손가락을 움직이는 운동 정도이다. 예전처럼 적극적으로 신체를 움직이며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훨씬 적은 숫자일 뿐이다.
그나마 운동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운동이 좋아 자발적으로 하기보다 내키지 않지만 질병에 걸릴 높은 가능성 때문에 일반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에 따라 유산소 운동을 한 번에 최소한 30분씩, 매주 3회 이상 마지 못해 모범적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마지못해 모범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운동지침의 권고대로 열심히 올바르게 운동을 하고 있는 데도 왜 살이 계속 찌는지 영문도 모른 채 그냥 해야 된다니까 하고 있을 뿐이다.
그렇게 운동을 즐기지도 않으면서 이유도 모르지만 매주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된다는 강박감이 몸에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스트레스호르몬이 분비되고, 혈중에 스트레스 호르몬의 수준이 증가하면 몸 안, 특히 몸의 중앙부, 즉 볼, 등, 가슴, 복부와 둔부에 집중적으로 지방세포가 축적되어 지방이 쌓이면서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하게 된다. 이 외에도 스트레스 호르몬에 의해 골다공증과 근육 약화, 뇌세포 손상까지 일어날 수 있다.
문제는 운동을 즐기지 못하며 더 재미있는 다른 일들도 포기하고 억지로 몸을 움직여 운동을 해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그런 상황에 화가 나고 반발하면서도 운동을 빼먹게 되고, 그러면 또 빼먹은 운동이 끝내지 못한 숙제처럼 귀찮은 짐이 되어 스스로에게 실망하게 되고 우울해지거나, 스스로의 즐겁지 않은 감정을 억누르고 억지로 운동을 한다고 하더라도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운동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을 제대로 누리지도 못한다는 사실이다
격렬한 운동이나 힘든 체중부하 운동을 매주 2~3회씩 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시간이 지날 수록 운동으로 인한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우리는 수만 년의 세월을 거쳐 진화 과정을 거치면서 하루 내내 걸어다니는데 적응하도록 만들어져 왔다. 하루 힘든 업무를 마친 뒤에도 아스팔트 도로 위를 몇 km씩 달리거나 벤치 프레스에서 자신의 체중에 맞먹은 무게를 한 번에 여러 차례씩 들도록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농경수렵시대에 우리 조상들이 했던 것처럼 아이를 업거나 5~15kg 정도의 물건을 들거나 지고 장거리를 걸어다니는 중간 강도의 연속적인 신체활동은 하면 할수록 더 건강해질 수 있다는 말이다. 또한 그런 신체활동은 더 즐거운 일이 되고, 규칙적으로 계속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쉽다. 그런 면에서 규칙적이고 올바른 방향으로 신체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몇 십만 원짜리 운동화, 몸에 딱 붙는 운동복 등 최신 유행 등은 따라야 할 하등의 이유도 없다.
또 함께 운동하는 사람만큼 빨리 못 뛰거나 페달을 구르지 못한다고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으며,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면 그것으로 충분할 뿐이다. 쓸데 없는 경쟁심으로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는 만큼 즐거움은 저만치 도망가게 된다. 한 번에 30분~1시간 이상씩 꼭 운동해야 하는 법도 없다. 또 꼭 다른 사람들이 하는 운동이나 헬스클럽에 가야만 운동이 된다는 법도 없다. 일상생활에서 계속 움직이면서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이면 된다.
달리기의 권위자였던 짐 픽스는 심장병으로 요절했다. 극도의 지구력이 필요한 일부 운동선수들은 심장을 혹사시켜 부정맥에 걸릴 수 있다. 너무 무리해서 운동하지 말자. 건강에 좋은 운동은 지루하지 않고 내가 재미있는 신체활동이면 충분하다. 차도를 달리기보다는 강가를 걷거나 러닝머신에서 내려와 농구를 하거나 사우나에서 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음악을 들으며 걷거나, 개와 함께 달리는 것도 멋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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